매주 의대생들 메뉴가 고민이 된다.
매번 비슷비슷.
게다가 요리해서 그 자리에서 먹는 것이 아니라서,
이른 아침부터 하루 종일 만들어도 학생들이 먹을 때는 어쨌든
다 식기 때문에 고민이 많다.
오랜만에 족발을 했다.
전에 하던 족발 국물은 다 버리고 없어져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그런데 성~~공~~
맛나더라는. ㅎㅎㅎ
뜨거울 때 참기름 발라서 랩으로 돌돌 말아서 냉동고에 보관했다.
필요할 때 실온에서 해동하면 쫄깃쫄깃 맛난 족발을 먹을 수 있기에.
신랑 야참으로도 좋지 싶어 더 만들어 놔야겠다.
헝가리는 파를 아래만 저리 잘라서 판다.
물론 위까지 있는 것도 많은데....
대부분 헝가리 사람들은 윗부분을 저리 잘라서 버리고 아래만 가지고 간다.
빵에 돼지기름을 발라서 파의 아랫부분을 썰어서 올려 먹기 때문이다.
지로쉬 께니르를 먹는 날은 아이들 데리러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면 건물 전체에
파 냄새가 진동을 한다.
래디쉬 무도 아래만 샐러드로 먹기 때문에 윗부분을 저리 잘라서 버리고 간다.
오래전,
어떤 분이 아깝다며 버린 무청을 모두 가지고 가려했더니 안된다고 했다는 말을 듣고,
나도 항상 바라보면서 아까운데... 그냥 지나친다.
김치 담으면 좋겠지만...
저 좋은 파를 다 버린다. 초록색은...
무도 그렇고.
가끔 동네 작은 야채가게를 가서 파를 사면 습관적으로
파란 부분을 손으로 뚝 잘라서 나에게 줄 때가 있다.
그때의 당황스러움은..... 난 파란 윗부분도 필요한데....
달라고 하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맘모트 쪽에 있는 빵집.
이 집 빵이 정말 맛있다는 말을 하랑이 엄마가 소개해줬었는데
이제야 먹어 보았다.
정말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다.
하랑 엄마~~ 땡큐~~~
항상 좋은 정보를 전해주어서 고맙고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그립네.
가까우면 매일 아침 커피랑 먹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재료가 자연이고 바이오라는...
절대 첨가물이 없다는...
그렇군.
내가 좋아하는 뚜로 따쉬꺼.
지금까지 먹어 본 뚜로 따쉬꺼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하나 산 것을 후회했다는....
다음에 가면 몇 개 사야 겠다.
진짜 맛있더라는.... 집이 가까워야 자주 가련마는....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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