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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하빈이네 일상들

부다페스트 김 작가가 찍어 준 스냅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2. 8. 19.

저녁 식사를 마치고,

해가진 뒤에 조명이 켜졌다.

엄마가 헝가리에 왔으니 조카 김 작가가 사진을 찍어 줬다.

보정 안 한 사진을 받아서 일단 여기에 올린다.

보정 안 해도 너무 예쁘게 잘 찍었네.

우리 하은이는,

그냥 저녁 식사인줄 알고 왔다가 사진 찍는다고 하니....

미리 말 안 해 줬다고. ㅎㅎㅎ

지금도 예뻐요. 내 새끼.

울 엄마 건강하셔서 내년에도 오시고, 내 후년에도 오시고.

막내라서 항상 젊어보이던 남 동생도 희끗희끗 흰 머리가 보인다.

축복합니다. 이쁜 아가들.

울 아들, 형아랑 같이 앉고 싶고,

형아랑 같은 차 타고 싶고,

형아랑만 놀고 싶고,

형아가 먹으면 먹고, 형아가 안 먹으면 자기도 입 맛이 없단다. ㅎㅎㅎ

이 사진 현상해서 냉장고에 붙여 놔야 겠다.

김 작가 사촌 오빠가 열심히 데리고 다니면서

사진 예쁘게 많이 많이 찍어줘서 행복한 울 준아.

어느 집이나 그렇겠지만,

첫 손주라 그저 애틋하고 보기만 해도 좋고,

그저 기도하면 제일 처음 축복하며 기도하는 첫 손주,

우리 김 작가.

할머니 손 꼭 잡고 다닌다.

우리 엄마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셔서 저 이쁜 첫 손주

장가 가는 것도 보고, 증손주도 보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