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나이가 드니 혈압에 당뇨에.... 특히나 체중.
그래서 3주 전부터 다이어트 식단으로 식사를 한다.
도시락도 가지고 출근을 한다.
나이 드니 어쩔 수 없나 보다.
지난주 도시락 몇 개 사진 찍었다.
할 메뉴가 별로 없어 당뇨 식단, 다이어트 식단 검색도 하고
그래도 먹을게 없다.
계란에 채 썬 양배추 넣어 부쳐서는 돌돌 말았다.
야채 넣고....
사실은 김밥 김에 말아서 보내곤 했는데 김밥 김이 떨어졌다. ㅠㅠ
한국이야 바로 집 앞에만 나가면 사겠지만
여기서는 차 타고 멀리 가야 김을 살 수 있으니 그냥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래서 조미 김을 안에 넣어서 말았더니만 자꾸만 풀린다.
두부 부침.
배추찜.
물이 너무 많이 나와서....
순두부에 계란이란 베이비 시금치, 체리 토마토.
여기에 파도 송송 썰어 넣어야 하지만 파 썰기 귀찮아 생략.
굴 소스 한 숟가락 넣었다.
울 신랑 아침 식사다.
계란에 양배추 썰어서 넣고 베이비 시금치랑 파프리카 잘게 썰었다.
삼각 김밥은 아니고 삼각 야채계란. 도시락이다.
늦잠 잔 날 울 신랑 아침.
너무 바쁘게 준비하느라 연어 한토막 굽고 계란 프라이.
여기에 브로콜리라도 볶거나 데쳐야 할 테지만 시간이 없었다.
울 아들 지각하게 생겼기에.
늦잠 잔 날 도시락.
계란 삶고 삼각 현미김밥.
양념한 소고기를 구웠다.
구운 소고기랑 샐러드.
도시락.
여기에 오늘은 소고기.
다른 날은 삶은 계란. 아니면 닭 가슴살, 그리고 어느 날은 메추리알.....
발사믹초에 올리브 오일.
그런데 이것도 질리다.
그러면 도토리 묵을 쑤어서 간장 양념에 도토리 묵 썰어서 무쳐준다.
사실 그게 제일 입에는 맞다.
간장에 고춧가루, 들기름.... 그러니 느끼하지 않고 좋다.
그러다 육전을 한다.
칼로 살살 두들겨서 소금, 후추 뿌려서 핏물 빼고.
밀가루(아니면 부침가루) 묻혀서
계란 옷 입히고,
양념장 없이 먹기.
울 신랑 떡국은 곤약(우무) 국수 넣어서.
그래도 살짝 미안해서 떡도 조금 넣고.
하루에 한 끼는 두부다.
삶아서 김치 볶아서,
구워서 그냥 김치에.....
정말 두부 계속 먹고 또 먹고.
내가 아니라 울 신랑.
그러다 저녁에 수육이나 족발에 김치.
사진을 좀 찍어 둘 것을....
오늘 저녁은 버섯전골을 해야겠다.
먹는 신랑도 힘들겠지만
나도 고민이다.
매일 다이어트 요리 검색하고 검색하는데
어째 다 두부에 양배추에 미역에 닭 가슴살.....
재료가 좀....
한국에서는 사서 먹을 수도 있다지만 어쨌든 여기는
한국이 아니니까.
밥 안 한지가 벌써 3주다.
울 아들 밥만 해서 냉동고에 넣었다.
하나씩 꺼내서 먹이려고.
삼계탕, 미역국, 카레.... 조금씩 다 냉동고에 보관하고.
그런데도 어째 매일 정신이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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