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0413

첼로 시험 보는 울 아드님 지난주에 첼로 선생님인 꺼띠 니니가 시험이 있다고 알려 줬었다. 그리고 다시 확인하시면서 메일을 보내주시고. 토요일, 오후 2시 20분에 zeneiskola에 도착을 했다. 오전에는 큰 아이들 시험(vizsga)이 있었고, zeneiskola(음악학교) 학년(각자 자기 악기를 시작한 학년)으로 1학년과 2학년은 오후 2시 30분부터 시험이다. 우리 아들은 솔페이지는 2학년이지만 첼로는 1학년이다. 하겸이는 교실에서 꺼띠 니니랑 같이 첼로 튜닝하고 난 너지 떼렘에서 기다리는데, 딸기가 눈에 띈다. 선생님이 아이들을 위해서 준비해 놓으셨구나. 딸기 냄새가 달콤하니 좋다. 선생님이 말씀을 하시더니 첫 번째가 에녹.. 이란다. 우리 아들이네. 가슴이 덜컹하고, 혹시나 긴장해서 안 한다 하면 어쩌나 했는데, 담담.. 2022. 4. 24.
이젠 피아노도 유튜브로 하네, 울 아들은. 저녁 준비를 하는데.... 피아노 소리가 이상하다. 바이엘 연습을 가끔 하는 우리 아들인데 엘리제를 위하여를 치네? 이상해서 살금살금 가보니 유튜브를 보면서 엘리제를 위하여를 피아노 치는 아들. 참... 세상이 많이 변했구나. 오른손 한 손으로만 열심히 유튜브 보면서 연습하는 울 아들. 이젠 오징어 게임 곡까지 연습하네. 아들아~~ 악보를 보는 연습을 해야지요~~~ 열심히 귀로 들어서 연습을 한다. 다음 주에 학교에서 클래스 트립을 가기에 이발을 하기로 했는데, 싫다는 울 아들 구글 검색해서 사진을 보여주고 이렇게 잘라 달라고 했는데.... 헝가리 미용사가 울 아들 머리를 저렇게 바가지 머리로 잘라 놨다. 저 사진은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머리가 뻗친 거긴 하지만서도.... 퇴근한 아빠, 아들 머리 보더니.. 2022. 4. 22.
2022년 부활절 연휴에 울 아들은 부활절 연휴로 여행들 가느라 아니 여행을 떠나고 우린 지난주에 아빠가 출장에서 돌아오시고, 또 하겸이 학교가 금, 월만 놀기 때문에 우린 이번에는 여행을 안 가기로 했다. 대신 친구들과 놀기로 한 울 아드님. 금요일, 아침부터 신났다. 친구들이랑 꼬마 기차 타기로 해서 볼 때 마다 그저 대견하고 신기하고. 헝가리 MAV (철도?) 학교 학생들이다. 날이 좋아서 우린 지붕이 창문이 없이 열린 칸에 탔다. 그런데... 어제까지 진짜 날씨가 좋았는데 바람이 불고 쌀쌀했다. 우리 아이들이 신나게 밖에 놀러 나왔는데... 딱 하나있는 짧은 터널. 불도 잠깐 꺼주면 울 아가들 소리소리 지른다. 내 기억속의 큰 놀이터가 있는 노르마파에서 내렸는데.... 아니었다. 놀이터가 있긴 했지만 내가 기억하고 있는 그런 놀이터.. 2022. 4. 17.
나이들면서 적응해야 하는 또 하나 "임플란트" 처음 어금니가 흔들린 것은 4년 전이었다. 어금니가 위로 올라오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유치가 빠지려고 흔들리듯이. 스트레스 때문이었다. 울 신랑도 헝가리에서 사업하면서 이가 많이 빠졌다. 뒤통수 맞을 때마다, 속 터져 혈압 오를 때마다 이가 빠지고, 당뇨로 또 잇몸이 약해지면서 이가 많이 빠졌다. 그런데, 매일매일 진짜 신경 많이 쓰고 관리하던 내 이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응급 처치하면서 안 빼고 버텼다. 그러다 옆에 이까지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때 뺄 것을..... ㅠㅠ 작년 6월에 어금니 5개를 뺐다. 자그마치 어금니 5개를. 그리고 작년 9월에 임플란트를 위해서 위 어금니 부분에 인공뼈(뼈가 다 삭아서 없어졌단다.)를 삽입하고, 아래 어금니 뼈는 남아 있어서 보철을 삽입하는 수술을 했다. 그.. 2022.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