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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0

Pavilon de Paris 큰 딸에게 좋은 장소를 물어보니 여기를 소개했다. 주소를 보니.... 작은 딸이 프랑스 문화원에서 프랑스어를 배울 때 문화원 앞에 차를 주차하고 항상 보면서 궁금해하던 레스토랑이다. 그곳에서 사촌 동생 목사님과 점심 식사를 했다. 3개월 만이네. 여름 지나고 만났으니까. 불 켜진 밤에 오면 참 예쁘겠다... 생각이 들었다. 낮에도 조용하고 초록초록이 참 좋지만. 결혼식 피로연이나 모임을 많이 하는 프랑스 레스토랑이다. 메뉴를 보다가 .. 생전 처음 달팽이 요리랑 개구리 다리 요리를 주문했다. 그냥 궁금해서. 달팽이 요리는 살짝 짠듯. 그래도 괜찮았고. 개구리 다리는 닭고기 맛과 비슷했다. 리조또가 맛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캬라멜 바닐라 푸딩. 프랑스 이름은 도대체 발음도 안되고 기억도 안되고. 가격이 좀.. 2022. 9. 14.
신나는 친구 생일 파티에 간 울 아들 발레리 엄마가 좀 급했나 보다. 개학 전에 하겸이 생일 파티 장소를 물어 봐서 알려 주었는데, 목요일 생일파티 초대장을 받은 울 아들. 그런데 생일 파티가 토요일 오후 2시다. 금요일은 청년들 식사초대를 했고, 토요일은 명진 형아 집 집들이고.... 생일 선물 살 시간이 없다. 어째 토요일 생일 파티를 목요일에 초대장을 주었나... 했더니만 월~수요일까지 발레리가 아파서 학교에 못 왔단다. 하지만 초대한 친구들은 서로가 3년을 함께 했기 때문에 대충 알고 있어서 괜찮았다. 나도 대충 10일에 생일 파티가 있다고 이미 들었지만 초대장이 안 와서 선물을 미리 사놓지 못한 것이 실수였다. 그래서 형아 집 가기 전에 백화점에 들렀다. 발레리 생일 선물 사러. 생일 선물로 레고를 사겠다고 해서 갔는데... 울 아.. 2022. 9. 11.
귀한 손님들의 방문 여름 방학이 끝나고 청년 성경공부 모임이 다시 시작을 했다. 지난주 금요일에. 그런데 이번 주 토요일이 추석이라서 금요일 성경공부를 우리 집에서 하고 싶다 말씀드렸다. 그리고 금요일 저녁 6시가 좀 넘어 청년들이 우리 집을 찾아 주었다. 비 소식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밤 9시 넘어 빗방울이 떨어졌다. 덕분에 좋은 날씨 속에서 청년들 함께 식사하고 교제하고 감사한 시간. 전날 양념에 재운 고기를 열심히 정성을 다해 굽는 울 신랑 오늘 손님 오는 줄 알았나 그동안 보이지 않던 해리가 찾아왔다. 반가운 울 아들이 해리 밥을 주니 다 먹는다. "너 배고팠구나..." "엄마 하나 더 주면 안 돼" "안돼. 하루에 하나씩만 주자. 배탈라면 안되니까" 근데 해리가 아주 깔끔해졌다. 청년들이 이사한 우리 집을 찾은 건.. 2022. 9. 11.
한국어 시간 강사로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 작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수강 신청을 하고, 헝가리로 돌아와서 온 라인으로 수업을 들었다. 1년 동안 온라인 수업이지만 쉽지 않았다. 어찌나 우리나라 문법이 어렵던지. 내가 배울 때랑 또 몇 번 바뀌어서... 더 헷갈리고. 그리고 드디어 8월에 복수 전공 학위를 받고, 다음 주 부터 헝가리 ELLTE 대학 한국어과에서 한국어 회화 한 강의를 하게 되었다. 2022학년도 첫 회의를 한다는 메일을 받고 옐떼 대학을 가는데 어찌나 긴장이 되고 설레던지. 아래 사진들은 서류 넣고 5월에 인터뷰 갈 때 찍은 대학 교정 사진들. 한국의 대학 교정과는 너무 다르지만. 그래도 부다페스트 옐떼 대학 안을 걸으면서 얼마나 기분이 좋고 설레고 꿈만 같던지. 8월 말에 처음 한국어 과 교수님들 만.. 2022.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