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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3

아들이랑 여행하기- Austria, salzkammergut 아들 가을 방학 10일 동안 아빠는 출장중, 그래서 엄마랑 같이 오스트리아, 독일 여행하기로 했다. 마침 하람이 학교도 방학이라서 같이 여행을 하기로 했다. 아침에 태산이 산책을 시키고, 밥도 주고, 물도 주고. 이웃지기에게 태산이 부탁하고 출발을 했다. 예정보다 좀 늦게 출발을 했지만 날이 너무 좋아서 다행. 아침 10시 20분쯤 출발했는데 오후 5시 45분쯤 도착을 했다. 오스트리아 wolfgang salzkammergut 숙소에. 하람 엄마가 예약한 숙소가 너무 좋았다. 우리 방으로 올라가는 2층에 책도 있었는데... 독일어라서... 숙소가 친환경인것 같은데.... 요 나무는 좀 신경이 쓰였다. 아이들이 놀다가 쓰러지면 어쩌나 싶고. 둘이 구구단도 쓰고. 아주 잠시 정말 잠시 셋이 저리 앉아서 책도.. 2022. 10. 29.
10월의 어느 멋진 날 울 아들 큰 누나랑 같이 걸으니 그저 신났다. 그런데 비가 오니 우산을 누나한테 씌워준다고... 우산이 너무 작다. 그래도 우리 아들 큰 누나가 비를 맞는게 맘이 쓰여서 자꾸만 우산을 씌여 준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우리 아들과 딸은 그렇게 작은 우산을 쓰고 걸었다. https://youtu.be/PHiY1p3TpAE 2022. 10. 24.
주차장 공사를 끝냈다. 이사하고 바로 내 차를 주차하는 곳을 공사를 해야 했는데, 어찌어찌하다 보니 이사하고 근 2년 가까이 되어서야 공사를 했다. 보통 헝가리는 1주일 걸린다 하면 2~3주가 걸리는 게 보통인데 이번에는 1주일도 아니고 딱! 4일만에 공사가 끝났으니 정말 놀라운 일인데.... 뒷 마무리가... 영~~~ 아니다. 그래도 4일만에 끝났으니 감사한 일이긴 하다. 목요일, 공사 첫날. 6명이 와서는 일을 시작했다. 아저씨들 공사하는데 너무 방해가 돼서 앞 베란다에 있으라고 했더니만 세상 불쌍한 표정으로 저러고 있다. 그래서 다시 뒷 마당으로 보냈더니만, 불만을 심술로 다 표현한 울 태산이. 진짜... 나이가 들어도 어쩔 수 없나.... 버젓이 뒷마당 한 가운데에 똥 싸고, 남편이 미쳐 버리지 못한 쓰레기 다 뜯어서 .. 2022. 10. 24.
엄마. 저기 내 그림이야. 지난 주에, "엄마, 내 그림은 코로나 비루스야" "응? 하겸이 그림 그렸어?" "응, 우리 반에서 그림을 그렸는데 난 코로나 비루스를 그렸어." 그리고, 어제 아침에 학교에 갔더니 자전거 놓는 곳에 그림들이 걸려 있다. "엄마, 저기 내 그림이야~~~" 울 아들 손을 잡고 가서 봤다. 우리 아들이 그렸다는 코로나 바이러스. 친구들은 여러장을 그렸다고 하는데 우리 아들은 심혈을 기울여 코로나 바이러스 한 장 그렸단다. 울 아들 답다. 우리 아들의 "코로나 바이러스" 다. 고슴도치 에미는 그저 아들 그림 보고 가슴이 뛰고, 뭉클하고, 친구들하고 신나서 재잘재잘 말하면서 그렸을 상황을 상상하면서 미소짓는다. 여자 아이들은 여러 장 그렸지만 울 아들은 열심히 한 장만. 한 장이 어디야. 그려준 것만도 감사하지.. 2022.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