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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3

하겸아, 예배 시간은 하나님께 복종하는 시간이야 지난주 토요일 오후, 교육관에서 새 가정 환영식이 있었다. 내가 한인교회를 20여 년을 다녔지만 6년을 떠나 있었고, 2022년 5월에 다시 한인교회로 돌아갔을 때는 목사님도 바뀌고, 교인들도 많이 바뀌고. 다시 교육도 받고, 새가정 환영식도 하고. 그런데 우리 아들, 하준이랑 윤우랑 동오, 정빈이는 밖에서 노는데 왜 자기는 안에 엄마랑 있어야 하느냐면서 심통이 났다. 계속 징징징 울고, 짜증내고, 화내고, 다 안 한다고... 정말 찌질함의 극치를 2시간 30분 동안 다 보여 준 우리 아들. 그런데 난 이 모습이 가슴 아렸다. 2주 전, 주일학교에서, 아직 두 돌이 채 안된 은O는 엄마 껌딱지다. 엄마에게서 절대 떨어지지 않는 은O. 오빠 민O도 그렇다. 두 녀석이 엄마한테서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어렸.. 2022. 10. 18.
상 받았다. ^ ^ 5월 어느 날, 내 메일 박스에 재외동포 재단에서 온 "한글학교 교사 연수 신청" 메일이 왔다. 참... 너무 오래전에 한글학교를 했었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왠 한글학교 교사 연수 신청 메일이? 그리고 삭제했다. 며칠 뒤에 다시 똑같은 메일이 또 왔다. 그래서 삭제하려다가 재외동포 재단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공모전 광고가. 아.... 지금 이때가 재외동포 공모전 작품 접수 시기구나... 하다가. 2주 정도 집중해서 소설을 썼다. 아들 재워두고 밤마다. 낮에는 집중이 안 돼서 아들 재워두고 열심히 쓰고 지우 고를 반복하면서... 그리고 단편 소설을 보냈다. 8월 26일에 메일이 왔다. 어찌나 기쁘던지. 하지만 수상 확인이고 등수는 없었다. 그리고.... 9월 23일 새벽 3시에 메일이 왔다. 우수상이.. 2022. 10. 13.
울 신랑 생일 축하 해 결혼하고 남편 생일 때는 목사님 모시고 예배를 드리면서 항상 남 전도회나 성가대, 구역 식구들 아니면 제직들.... 가족들과 함께 생일을 보냈었다. 그러다 잠시 한인 교회를 떠나 있는 동안은 가정예배로 드리고 우리 가족들만 함께 했었다. 올 5월 부터 한인 교회에 다시 출석하면서 목사님께 남편 생일 예배를 부탁드렸다. 그리고 남편이랑 의논해서 성가대를 초대했다. 남편이 현재 성가대 소속이라서. 도대체 몇 년 만인지.... 감사하고 감사한 날이었다. 손님들 오시기 전에 목사님과 먼저 남편 생일 감사 예배를 드렸다. 목사님, 사모님이 사 오신 케이크. 예배를 드려주신 것 만도 감사한데 케이크까지 준비해 오셔서 감사하고 죄송하고. 요 대형 케이크는 거의 30년 지기 두 분이 준비해 주셨다. 저리 크게 하느라 .. 2022. 10. 11.
헝가리 학생들을 위한 취업 박람회 오늘 ELTE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헝가리 학생들을 위해서 세종 어학당 주최로 한국 기업들 취업박람회가 있었다. 마침 수요일에 수업이 있기에 좀 일찍 갔다. 난 처음이라서 KOREAI KARRIERNAP 이 궁금했다. 취업 박람회가 있는 곳 앞에서 한복 체험을 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바로 안내문이 있어서 감사. 깜짝 놀랐다. 꽤 많은 한국 업체들이 참여를 했고, 계속 헝가리 학생들이 와서 취업 상담을 했다. 요즘 헝가리에 한국 기업들이 많이 들어와서 인력난이라면 인력난이다. 한국어 잘하는 헝가리 사람을 찾는데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밖에서는 선생님들이 열심히 한복 입혀주시고, 사진 찍어 주시고. 한국말로 인사를 해서 "한국어과 학생이에요?" 했더니 아니란다. 한국 드라마를 .. 2022.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