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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독일

Romantic Road의 마지막 도시 Fussen으로. 우리의 마지막 여정지 퓌센. 원래 이틀을 자고 더 돌아보면서 토요일에 돌아가기로 했지만 그냥 퓌센을 보고는 하루 단축해서 돌아가기로 했다. 노이슈반슈타인성이 보인다. 참 많이 변했다. 15년이 짧은 시간은 아니니까. 그런데 너무 시끄럽고 정신없어 보인다. 이젠 아래서 표를 사야 한단다. 그래서 줄을 섰는데 백조의 성이라 불리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6시 50분 팀밖에 없다고. 그것이 마지막이란다. 오후 4시인데...... 앞으로 2시간 50분이나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물어보니 4시 45분에 옆에 있는 호엔슈반가우 성은 들어갈 수 있단다. 그래서 먼저 4시 45분에 호엔슈반가우성을 먼저 보고 6시 50분에 노이슈반슈타인 성으로 가기로 했다. 남편은 이번에도 아래서 기다리 기로 하고. 올라가는 길이 너무 멀.. 더보기
Romantic Road- Schongau 아우크스부르크를 구경하러 들어갔다가 너무 막히고 복잡하고 우리가 다른 길로 들어갔는지 그냥 부다페스트와 비슷하고... 그래서 다시 나왔다. 그리고 간 곳이 쏜가우. 이곳에는 뭐가 있지? 우리가 머물렀던 Dinkelbuhl이 너무나 아름다워 다음 중세도시들은 좀 현대적으로 보였다. 가는 곳마다 저렇게 독일어로 로만틱 가도라고 안내를 해주는데 일본어가 아래에 함께 있었다. 이왕이면 한국말로도 써주지.... 또 성벽이다. 난 어린애처럼 왜 그리 좋던지... 성안으로 들어갈 때마다 나 혼자만 손뼉 치고 좋아라 한다. 마을 중심에 차를 주차하고 천천히 걷는데 조용하다. 더워서 그런가? 이곳도 작은 마을이라 걸어서 두 시간이면 충분할 듯. 그것도 아주 천천히. 벌써 성벽이 보이고. 뭘 저렇게 보는지.... 이쁜 인.. 더보기
Romantic Road-Harburg,Donauworth 아침 먹고 여유 있게 출발을 했는데 남편이 차를 세우더니 내려가서 성을 보고 오란다. 성? 벌써? 안 서고 그냥 지나쳤으면 정말 후회했을 그런 멋진 고성이었다. 땡큐~~~ 신랑. 로만틱 가도는 가는 길이 너무 이쁘다. 이렇게 소들과 말들과 염소, 양을 보면서 푸른 들판을 바라보며 가는 길. 이렇게 가다 보면 마을이 나오고 그냥 지나가도 되고 들어가서 쉬어가도 되고. 성벽이 나오면 성안을 통과해서 또 가거나 쉬거나. 그런데 이번에는 마을도, 성안으로도 들어가지 않았기에... 그냥 언덕 위였는데 성이다. 하르부르크 성. 겨울은 너무 추워서 여름에만 머무는 성이라고. 오토바이로 여행 중인 독일 연인들. 자전거를 세워두는 곳이란다. 탑은 감옥이다. 적의 간첩이나 마녀들을 고문하고 감금하는. 또 다른 감옥은 마을.. 더보기
Romantic Road-Dinkelbuhl 예약한 우리의 숙소가 있는 중세후기의 마을이 가장 잘 보존된 Dinkelbuhl. 침대 위에 놓은 곰돌이 젤리가 우리를 웃게 한다. 이런 아주 작은 것이 웃게 하는구나... 아기자기한 앤틱으로 장식한 호텔은 볼거리가 참 많았다. 간단히 저녁을 하고는 마을 산책을 했다. 어스름저녁이라 분위기가 더 좋은. 아직 보수를 안 한 전통적인 목골가옥. 아빠가 딸들에게 열심히 설명을 하시고. 마을을 돌아보다 느낀 것이 옷만 바꿔 입고 자동차만 모두 빼면 바로 중세 영화를 찍어도 되겠구나... 싶을 정도로 이쁜 중세 후기마을 그대로였다. 이젠 성당안도 안 들어가기로.... 왜냐하면 그렇게 덥지가 않기 때문에. 꼭 인형집들 같다. 시끄러워서 보니 오토바이 족들이 마을을 저리 시위하듯 다닌다. 그러더니...... 드디어... 더보기
Romantic Road- Weikersheim, Rothenburg 로만틱가도에 있는 모든 도시를 들어가서 볼 수 없기에 선택을 해야 했다. 뷔르츠부르크를 떠나서 들린 중세도시는 60여 km 거리의 봐이컷스하임. 이번에도 이렇게 성문을 통해 들어가면 마을이 나온다. 요것 참 재밌다~~~ 너무 환하지 않은 날씨에 초저녁이라 분위기가 더 좋은 중세마을. 작은 중세 도시다. 이 광장의 규모만 봐도 작은 성이라는 것이 짐작이 된다. 로만틱가도에 있는 대부분의 중세도시에 있는 집들은 이렇게 목골가옥들이다. 나무로 골격을 만들고 흙과 벽돌로 쌓은. 그래서 운치가 있나 보다. 도시가 작아서 성벽을 따라 걸어도 한 시간..? 정도면 모든 성문을 본다. 이곳에서 빵을 사서 먹으며 다음 고성으로 출발. 35km만 가면 Rothenburg다. 이렇게 성벽아래 문을 통해 들어갈 때 기분이 무.. 더보기
독일의 Romantic Road의 시작 Wurzburg 15년 전에는 하이델베르크에서 바로 퓌센으로 갔었는데 이번에는 로만틱가도를 가기 위해 하이델베르크에서 다시 위로 올라갔다. 로만틱 가도의 시작인 뷔르츠부르크로. 이 뷔르츠부르크를 시작으로 퓌센까지 366km에 중세도시들이 있다. 고속도로가 아니어서 경치를 구경하며 가니 졸음도 안 오고 마을마을을 지나가니 구경도 하면서 나 혼자 신났다. 잠자는 딸들 창밖을 보라고 깨우면서... 멀리 성이 보인다. 일단 로만틱 가도에 있는 마을들은 성벽을 따라 성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여행자 안내소에 들어가니 이렇게 한국말로 설명이 잘 되어 있는 로만틱가도지도와 설명서가 있었다. 마리엔카펠 교회 앞에서 인증숏 한 장 남기시고. 성당 수리 중이라서 종들이 아래에 내려와 있었다. 생선이다~~~~ 쩝쩝쩝..... 아쉽지만 그냥 .. 더보기
독일의 만하임 독일의 로만틱가도를 시작하기 전에 가까운 만하임을 일단 들렀다가 가기로 했다. 그냥 지나가기에는 좀 예의? 가 아닌 듯해서.. 만하임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지만 그냥 무작정 시내로 들어갔다. 센트룸 안의 성당에 일단 차를 주차하고. 나중에 보니 이 만하임이 음악으로 알려진 곳이란다. 모차르트가 머물렀고, 괴테가 머물렀다는 도시 만하임. 그래서 그런가? 오늘 이 성당에서 아이들 콘서트가 있나 보다. 아침부터 다양한 악기들을 들고 모여드는 아이들. 리허설을 보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이 성당에서는 여름성경학교를 하나? 아무래도 내 느낌은 여름성경학교 같이다. 오래 앉아 있으면 방해가 될까 봐서 살짝 문을 열고 나왔다. 부다페스트에도 이런 계단식 분수가 있으면 좋겠다. 더운 여름에 아가들이 물놀.. 더보기
독일의 Heidelberg 루체른에서 독일로 이동을 했다. 15년 전에도 루체른에서 하이델베르크로 이동을 했었다. 그때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였었다. 하이델베르크에서 공부를 하고 있던 친구 부부를 만나기 위해서였고 지금은 그때의 추억이 그립고 딸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어서. 우리 시대의 젊은이들이 그랬듯이 나도 유학을 꿈꿨었다. 황태자의 첫사랑, 하이델베르크, 슈바빙, 전혜린..... 열병을 앓았었다. 현실은 내 발목을 잡고 있고 난 간절히 원했고. 그래서 열병을 앓았었다. 그렇게 꿈을 꾸며 대학을 졸업하고 친구는 남편과 함께 하이델베르크에서 공부를 했고, 난 결혼을 하고 17개월 된 하은이와 남편과 함께 친구를 만나러 꿈에도 그리던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가슴 설레며 왔었다. 골목골목을 내 발로 걷고, 손으로 만지며 그리 천천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