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억 저편에는....2

눈사람 부다페스트에 올라 갔다 가 이르드에 들어 섰는데 집 가까이 눈사람이 있다. 순간 너무 반가워 차를 돌렸다. 순하게 생긴게 참 이쁘다. 솔가지 손과 아래로 축 쳐진 눈썹, 그리고 꼬깔 모자. 누가 만들었을까..... 마당이 아닌 길가에 만들어 놓아서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머리 한번 쓰다듬고 돌아 서는데 마음이 울컥하니 차오른다. 눈 사람이 날 울린다.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내가 눈사람을 만들었던 적이 있었나? 없었던 거 같다. 있었는데 내가 잊었나....? 아니다. 없었던거 같다. 눈싸움하고 논것은 분명히 기억이 나는데 눈사람 만든 기억이 없다. 크리스마스 카드에서, 겨울 동화책에서 눈사람 만드는 그림은 언제 보아도 따뜻하다. 털 목도리,털장갑 끼고 나가 아이들끼리 눈을 굴려서 눈사람을 만들고, 양동이.. 2008. 1. 5.
엄마 어렸을 때는........ 아이들과 디즈니 만화 주인공들이 나와서 쇼를 하는 아이스스케이트쇼를 보러갔다. 정말 예쁘고, 아름답고,환상적인 무대였다. 두 딸보다 엄마가 더 좋아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다. 하은, 하빈이는 공주, 왕자의 춤도 좋지만 기념품 파는 가게에 더 맘이 가는가 보다. 결국 엄마도 사고싶은 마음을 감추고 아이들이 원해서 사주는 것처럼하여 사주면서 아이들이 많이 컸다는 것을 다시 실감했다. 옆에서 사달라고 우는 아가들이 참 많았다. 난감해 하는 엄마들의 표정과 그 긴줄을 서서 아이들을 위해 기다리며 사는 아빠들의 표정이 참 재미있다. 비싸다고 야단치면서도 많은 사람들을 뚫고 들어가서 사오는 엄마. 이미 양쪽 손에 들고서도 또 다른것을 보는 아이들의 눈동자들... 참으로 여유있는 모습들이다. 내가 큰아이 나이쩍에는.. 2006.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