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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하빈이네 일상들1013

지난 주에는 이렇게 지냈는데... 이번 주는... 인형을 만들면서 실을 많이 샀었다. 그것도 색색별로 사고, 왠지 많이 사용할 것 같은 색은 많이 사고... 그런데 글 쓴다고, 손가락이 아파서, 눈이 침침해서... 2년여 인형을 안 만들었다. 그러다 장 정리하다보니 실이... 실이... 많다. ㅠㅠ 그래서 급히 가방하나 만들어 봤다. (크기를 가늠할 수 있게 삼성 노트북 위에서 사진 한 장 남기고) 안에 면으로 속 주머니를 만들어서 넣어야 하지만... 그냥 파우치에 정리해서 넣는 걸로. 모티브로 뜨니 이틀? 삼일? 만에 완성. 근데... 들고 다니기는 하려나? 큰 딸 주려고 만들었는데... 싫다 하면 내가 마트에 갈 때 사용하든가. AI 기능이 있다고 화제가 된 삼성 핸드폰. 작은 딸이 엄마가 갖고 싶다 하니 주문을 했는데 왔단다. 오~~~ 이제 말하면.. 2024. 2. 19.
Little Prince 헝가리 공연 1월 초에 우연히 페이스북에 올라온 광고를 보고 예약을 했었다. 브로드웨이 공연팀이 와서 어린왕자 공연을 한다고 해서. 그리고 벌써 예약한 공연 날.... 우리 아들이 어떨까.... 궁금했는데. 세상에~~~~ 공연이 프랑스어다. 표를 예약할 때 거기에 프랑스어로 하고 헝가리어 자막이라고 쓰여있었는데 몰랐었다. 브로드웨이 공연팀이니 당연히 영어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프랑스어라서 어찌나 반갑던지. 표를 예약할 때 남편 카드로 했는데 가격을 보고 남편이 깜짝 놀랐었다. 비싸서. ㅎㅎㅎ 표 한 장이 33.990 포린트니까.... 12만 원 정도?? 그런데 공연을 보고 나니 가격이 아깝단 생각이 들지 않았다. 에르켈 극장에서 공연인데 들어서니 사람들이 에르켈 페렌츠 흉상 앞에서 들 사진을 찍는다. 다들 어.. 2024. 2. 19.
학기가 시작되고.. 운동은 조금씩 하고.. 2학기가 시작되었다. 첫 수업. 19명의 학생들. 1학기에 수업들은 익숙한 얼굴들이 많아서 반갑고. 수업을 가는 길. 공기는 차가워도 햇살이 좋다. 2학기 첫 수업이라서 설렌다..... 겔레리뜨 언덕은 아직도 공사 중이구나..... 내 눈에는 제일 예쁜 "자유의 다리" 이 다리 건널 때 기분이 좋다. 학교에 도착하니 시간이 있다. 한국 대학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지만 그래도 젊은 학생들을 보면 기분이 좋다. 그들의 밝음과 활기찬 에너지가.... 이번 학기는 12시 30분 부터 오후 2시까지 수업이라서 나도 점심을 저 학생들 처럼 차 안에서 간단하게 먹고 수업을 해야 한다. 아니면 과일이라도... 처음에는 시간이 1시도 아니고 웬 12시 30분? 했지만 학생들도 나처럼 이른 점심을 먹고 와야 하니 어찌 불.. 2024. 2. 16.
설날 같지 않은 설날 설날인데... 매년 추석이나 설날은 평일인 이곳에서 뭔가 허전한.. 외로움인지.. 명절이지만 명절이 아닌 그런데 그냥 지나치면 안 될 것 같은 그래서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그런 날이다. 남편이 손님을 초대했다. 설날이니 떡국이라도 같이 먹자고... 타지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니... 오랜만에 기름냄새 풍기면서 녹두전을 부치고, 잡채는 버섯을 너무 많이 넣었나 보다. LA갈비는 양념은 맛있는데 고기가 질기다. 어찌나 속상한지.... 떡국 육수.. 다시마랑 디포리 많이 넣고 국물 내 놓고, 울 아들 학교로 서둘러 가서 바로 축구 클럽으로 갔다. 아들 기다리는 에미는 해가 길어져서... 날이 풀려서.... 봄님이 가까이 오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집에 와서 전날 남편이 손질해 놓은 삼겹살 꺼내고,.. 2024.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