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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생활정보6

코로나 19로 부다페스트 중앙시장이 거의 문을 닫았다. 친정엄마는 헝가리 전통 자수가 놓인 면 옷을 즐겨 입으신다. 한국에서 부탁도 있으시고 이번 기회에 엄마도 한벌 보내드릴까 하고 중앙시장을 갔는데. 충격! 충격! 그 자체였다. 내가 헝가리에서 25년을 살았지만 이런 장면은 처음 보았고, 좀 공포스런 느낌도 받았다. 이렇게 경제가 무너지는 구나..... 내가 요일을 잘못 알고 왔나 했다. 사람도 없고 다 문을 닫아서, 단체로 쉬는 문닫고 쉬는 날인가? 당황스러웠다. 그럼에도 문을 연 가게가 3개 정도 있었다. 항상 이곳은 사람이 많다. 특히나 지금 7,8월은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고 걷기가 힘든 곳인데.... 여름 휴가시즌에 국경 다 열고 자가격리 없이 모든 사람을 받는다고 했건만, 그래도 사람이 이렇게까지 없을 줄 몰랐다. 너무 장사가 안되니까 아예.. 2020. 7. 31.
헝가리 의료보험으로 병원 진료 받기 헝가리에 살면 의료보험이 필요하다. 의료보험이 없으면 일단 외국인들이 다니는 개인 병원을 다녀야 하기에 진료비가 엄청 비싸다. 회사 주재원으로 나오면 회사에서 의료보험을 해주니 다행인데, 개인으로 나오면 거주증이 나오고 의료보험을 들어야 하고, 아이들의 경우 학교에 가려면 의료보험 번호를 항상 요구한다. 어쨌든.... 의료보험증이 있다는 전제하에 헝가리에서 병원에 가는 걸 한번 정리해 보았다. 이유는.... 어제.... 병원 순례를 했다는... 정말.... 정말.... 초주검이 되었다. 힘들어서... 소아과 헝가리에서 소아과를 가려면 일단 내가 사는 주소의 가정의를 찾아가야 한다. 그리고 보통 하즈 오르보쉬(가정의)에는 두 의사가 오전, 오후로 근무를 하는데 내가 사는 곳의 지역을 담당하는 분이 요일마다.. 2019. 6. 4.
헝가리에서 영사 확인, 아포스티유 받는 절차 두 딸 다 대학 보내 놓고 어이없게 이제야 이 글을 포스팅한다. 사실 두 딸들 서류는 남편이 혼자서 다 했다. 그래서 난 하나도 몰랐다. 헝가리에서 공부를 하고 한국 대학에 원서를 넣을 경우, 아포스티유를 받아야 하고, 아니면 대사관에 가서 영사 확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막연히 가서 도장 받으면 되는 거 아닌가? 이 정도였다. 그러다 한국에 귀임한 지인의 부탁으로 졸업증명서 영사 확인받다가 확~~~~ 열을 받았다. 정말 나의 무식함 때문에, 그리고 헝가리 특유의 느림과 불친절함에. 남편 말대로 제대로 잘 준비해서 가면 그분들도 바로 해줄 텐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서도.... 그래서 순서대로 자세히 포스팅을 한다. 나처럼 3번 이상 발걸음하고 서류 잘못되어서 거부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2018. 9. 5.
일요일은 모든 가게가 문을 닫는 헝가리. 3월 15일부터 법이 시행되었다. 일요일은 모든 가게가 문을 닫아야 한다는, 단 작은 가게는(200스퀘어 이하) 문을 열어도 되는데 직원이 아닌 주인이 직접 영업을 해야 한단다. 식당은 괜찮다고. 이미 알고 있었지만 현실에 접하니..... 헐~~~~~ 집시 교회 가기 전에 아이들 간단히 점심을 먹일 까.... 하고 간 아레나 백화점. 지하 주차장 입구가 닫혀 있다....... 그래서 지상에 주차하고 들어가니.....헐~~~~ 사람이 없다. 상가들은 모두 문을 닫았다. 법을 지켜야 하니까. 일요일 지금 이 시간 푸드코트에는 앉을자리가 없어서 기다려야 하는 시간인데 이렇게 터~~~~ㅇ 비었다. 그래도 음식점은 영업을 해도 되기에 문을 열었지만 손님이 없다. 왜 이런 법을 만들었을까? 이미 오스트리아랑 독일은.. 2015.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