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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여행105

헝가리와 오스트리아 국경의 아울렛매장 토요일 아침. 늦은 아침을 먹고 아이들은 책을 보고 난 컴퓨터를 하다가 어딘가를 가고 싶어졌다. 항상 "어디 나갈까?"하고 나가면 테스코나 오숑에 가서 장보는 것이 다였는데 오늘은 그러고 싶질 않다. 그래서 남편이 지나가며 말한 비엔나 아울렛을 가기로 하고 서둘러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 먹고 여권챙겨서 오후 1시 30분에 출발을 했다. 부다페스트에서 200KM정도 떨어져 있다. 헝가리 국경을 넘어 조금만 비엔나 방향으로 가면 판도르프에 아울렛 매장이 있다. 마치 놀이 동산처럼 아기자기 한 집들이 파스텔톤의 옷을 입고 늘어서 있어서 고속도로에서도 눈에 확 띈다. 오스트리아에 있지만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평일에도 북적거리는 곳이다. 이젠 관광버스로 여행객들도 모여든다. 생일.. 2007. 7. 9.
헝가리 베토벤 박물관 이번주는 구역예배가 없다. 대부분의 학교가 부활절겸 봄방학이라서 아이들과 함께 예배드리기가 수월치 않아서 이번주는 쉬기로 한것이다. 우리 구역은 쉬지만 금요일에 모두 모여 소풍을 가기로 했다. 장소는 베토벤 박물관으로 하고 점심은 빵으로 준비를 했다. 베토벤 박물관은 Balaton가는 방향인 M7고속도로 30킬로미터 지점 Marton vasar 로 빠져나가서 조금만 직진하면 오른쪽에 베토벤 박물관이 있다. 베토벤이 이 집주인과 친분이 있어서 가정교사도 하고 작곡활동도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 마을 처녀와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또한 월광소나타를 작곡한 곳이라는 말도 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빈 외곽도시 호수가 있는 전원주택에서 월광소나타를 작곡하였다고 하니 이 곳이 맞는것 같기도 하다. 여름이면 호수.. 2007. 4. 14.
아이와 함께간 헝가리 과학관. 큰 아이는 지난주가 방학이었고 오늘 부터 학교에 가는데 작은 아이는 이번주가 부활절 방학이라서 집에 있는다. 마침 같은 시기에 방학이 아이엄마와 함께 과학관을 가기로 했다. 사실 난 아주 오래전에 페스트 레헬띠르에 있을 때 가보고 안 가봤기 때문에 부다로 이전한 사실도 몰랐다. 맘모트 백화점 뒤 밀레니엄 공원 안 새 건물로 이전을 하여 더 넓어지고 좋아졌단다. 아이와 함께 가보니 훨씬 다양해지고 좋아졌다. 그전에는 답답하고 공기도 탁하고 어두웠는데 새 건물은 넓고 환하다.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재미있다. 무엇보다 시설이 깨끗하고 현대적이라서 좋다. 밀레니엄 공원은 전에 월드컵이 열릴때 한인들이 모두 모여서 함께 응원하던 장소이다. 넓고 잔디가 있어서 대형 텔레비젼을 설치하고 북과 빨간티를 입고 정말 열심히.. 2007. 4. 11.
헝가리 전통 돌돌이 빵 매주 금요일이면 우리 아이들이 기다리는 것이 있다. 정식 헝가리 이름(꾀르뙤 껄라츠)이 있지만 우리는 그냥 돌돌이 빵이라고 부르는 그 빵을 사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매주 금요일이면 큰 아이 학교옆 센트룸 광장에서 직접 만들어서 판다. 항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오늘은 운이 좋아서 3번.. 2007.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