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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여행105

라멘카와 케르뜨 모지(정원 극장) 하빈이가 친구들 만나기 전에 시간이 남았다. 그래서 그동안 차로 지나가며 보기만 했던 곳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라멘카. 일본식 라면이라고 하는데 헝가리 젊은이들이 만든다. 인테리어가 아주 단순하다. 좁은 공간을 잘 활용을 했다, 12시가 좀 안되어 들어 갔을 때는 2팀이 있었는데 10여분이 지나자 자리가 꽉 찼다. 주방도 오픈되어 있다. 국수만 있는 곳이다. 냄새에세 어떤 독특한 향이... 일본 국수에서도 이런 향이 있나? 좀 의심 스러웠다. 베트남이나 타이 국수라면 그럴수 있지만... 어떤 향인지 알수가 없다. 당근,숙주, 청경채인데.... 아마도 국물인듯. 먹으면서 보니 돼지 고기다. 하빈아, 웬지 엄마 생각에는 뒷맛이 텁텁한 것이 고체스프를 넣은 것 같다 MSG 그러니까 맛있지 엄마. ㅎㅎㅎㅎ .. 2016. 11. 2.
GOZSDU UDVAR 거리를 가봤다. 끼라이 우쩌 옆으로 젊은이의 거리가 새로 조성되었다는 이야기를 오래전부터 들었었다. 차로 지나가면서 언제고 한번 걸어보고 싶다....했었다. 맘먹고 나섰다. 딸들이 함께라서 신나서. 하은이가 자주 친구들하고 이곳에서 만나서 공부를 한단다. 길을 잘 알기에 잠든 하겸이 유모차에 태우고 천천히 구경을 시작했다. 전에 이곳은 그냥 낡은 헝가리식 전통 아파트들이었다. 그곳을 이렇게 통로를 뚫어 하나로 연결해서 멋진 젊음의 거리로 만들었다니.... 걷는 내내 어찌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지. 나도 요즘 많은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카페, 식당 하나하나 열심히 눈여겨보며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카메라를 가져올 것을.... 하은이 친구들이랑 함께 자주 간다는 아지트. 이곳에서 커피랑 케이크를 먹었다. 그냥 분위기.. 2016. 7. 23.
할머니랑 함께 하는 여행 10- 부다페스트 시 어르신들 오스트리아, 체코, 크로아티아 다녀오시는 틈새 부다페스트 구경을 했다. 18일이 생각보다 짧다. 모시고 가고 싶었던 곳들을 다 못 보여드렸다. 다시 오세요~~ 하기에는 너무나 먼 거리라서. 35도 정도 되는 더위에 유모차 밀고 다니려니 힘든 아들. 바람 시원하게 부는 어부의 성벽 아래에서 요구르트로 원기 충전하시고. 나도 스케치, 수채화 배워보고 싶다.... 혼자 생각. 할머니 기다리면서 비둘기 쫒는 하겸이. 저 막강 체력을 누가 따라갈까나.... 바실리카 성당 앞에 마침 비눗방울 놀이? 예술? 하는 총각. 영어를 사용하기에 관광객인가 했더니 나중에 보니 헝가리 총각이네. 비눗방울에 둘러 쌓인 우리 아들. 비눗방울 잡으려 뛰는 모습이 이쁘다. 시이모님들과 이모부님 오페라 하우스 구경하시는 동.. 2016. 7. 9.
할머니랑 함께 하는 여행 9-세체니 온천 세체니 온천에를 모시고 갔다. 울 하겸이 누나들이 골라준 수영복 챙겨서. 헐~~~ 울 아들 물에서 안 나온다고... 어찌나 신나 하던지. 진짜 수영장 레슨 시작해야 하려나 보다. 울 아들 이쁜 누나 너무 밝힌다. 참 요상타, 어찌 한국 누나인 줄은 아는지. 이쁜 누나 옆에서 떠날 줄을 모르네. ^ ^ 감동, 감동. 울 아들이 까준 삶은 계란. 에고~~~ 이거 아까워서 어찌 먹누. 하지만 다 먹었다는. 할머니, 이모할머니... 울 아들 계란 열심히 까서 드린다. 효자 아들일세. 헝가리 옥수수라 맛이 별로 없는데도 잘 먹는 하겸이다. 할머니랑 이모할머니들 온천하시고 사우나하는 동안 엄청 신나게 물놀이한 하겸이 아예 물에서 살 기세다. 이모부 할아버지 하겸이 때문에 고생하셨다. 죄송스럽게. 엄마 아니야! 엄마.. 2016.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