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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독일9

Romantic Road- Weikersheim, Rothenburg 로만틱가도에 있는 모든 도시를 들어가서 볼 수 없기에 선택을 해야 했다. 뷔르츠부르크를 떠나서 들린 중세도시는 60여 km 거리의 봐이컷스하임. 이번에도 이렇게 성문을 통해 들어가면 마을이 나온다. 요것 참 재밌다~~~ 너무 환하지 않은 날씨에 초저녁이라 분위기가 더 좋은 중세마을. 작은 중세 도시다. 이 광장의 규모만 봐도 작은 성이라는 것이 짐작이 된다. 로만틱가도에 있는 대부분의 중세도시에 있는 집들은 이렇게 목골가옥들이다. 나무로 골격을 만들고 흙과 벽돌로 쌓은. 그래서 운치가 있나 보다. 도시가 작아서 성벽을 따라 걸어도 한 시간..? 정도면 모든 성문을 본다. 이곳에서 빵을 사서 먹으며 다음 고성으로 출발. 35km만 가면 Rothenburg다. 이렇게 성벽아래 문을 통해 들어갈 때 기분이 무.. 2013. 7. 29.
독일의 Romantic Road의 시작 Wurzburg 15년 전에는 하이델베르크에서 바로 퓌센으로 갔었는데 이번에는 로만틱가도를 가기 위해 하이델베르크에서 다시 위로 올라갔다. 로만틱 가도의 시작인 뷔르츠부르크로. 이 뷔르츠부르크를 시작으로 퓌센까지 366km에 중세도시들이 있다. 고속도로가 아니어서 경치를 구경하며 가니 졸음도 안 오고 마을마을을 지나가니 구경도 하면서 나 혼자 신났다. 잠자는 딸들 창밖을 보라고 깨우면서... 멀리 성이 보인다. 일단 로만틱 가도에 있는 마을들은 성벽을 따라 성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여행자 안내소에 들어가니 이렇게 한국말로 설명이 잘 되어 있는 로만틱가도지도와 설명서가 있었다. 마리엔카펠 교회 앞에서 인증숏 한 장 남기시고. 성당 수리 중이라서 종들이 아래에 내려와 있었다. 생선이다~~~~ 쩝쩝쩝..... 아쉽지만 그냥 .. 2013. 7. 29.
독일의 만하임 독일의 로만틱가도를 시작하기 전에 가까운 만하임을 일단 들렀다가 가기로 했다. 그냥 지나가기에는 좀 예의? 가 아닌 듯해서.. 만하임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지만 그냥 무작정 시내로 들어갔다. 센트룸 안의 성당에 일단 차를 주차하고. 나중에 보니 이 만하임이 음악으로 알려진 곳이란다. 모차르트가 머물렀고, 괴테가 머물렀다는 도시 만하임. 그래서 그런가? 오늘 이 성당에서 아이들 콘서트가 있나 보다. 아침부터 다양한 악기들을 들고 모여드는 아이들. 리허설을 보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이 성당에서는 여름성경학교를 하나? 아무래도 내 느낌은 여름성경학교 같이다. 오래 앉아 있으면 방해가 될까 봐서 살짝 문을 열고 나왔다. 부다페스트에도 이런 계단식 분수가 있으면 좋겠다. 더운 여름에 아가들이 물놀.. 2013. 7. 29.
독일의 Heidelberg 루체른에서 독일로 이동을 했다. 15년 전에도 루체른에서 하이델베르크로 이동을 했었다. 그때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였었다. 하이델베르크에서 공부를 하고 있던 친구 부부를 만나기 위해서였고 지금은 그때의 추억이 그립고 딸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어서. 우리 시대의 젊은이들이 그랬듯이 나도 유학을 꿈꿨었다. 황태자의 첫사랑, 하이델베르크, 슈바빙, 전혜린..... 열병을 앓았었다. 현실은 내 발목을 잡고 있고 난 간절히 원했고. 그래서 열병을 앓았었다. 그렇게 꿈을 꾸며 대학을 졸업하고 친구는 남편과 함께 하이델베르크에서 공부를 했고, 난 결혼을 하고 17개월 된 하은이와 남편과 함께 친구를 만나러 꿈에도 그리던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가슴 설레며 왔었다. 골목골목을 내 발로 걷고, 손으로 만지며 그리 천천히.. 2013.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