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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밀알 활동48

어머니 날에 찾아간 외르보찬 1 어머니날이었던 5월 첫 주 주일에 아이들과 함께 외르보찬을 갔다. 사실 5월 1일이 근로자의 날이라 다들 연휴에 놀러들 가서 좀 힘들게 갔다. 차량 확보가 안되어서 말이다. 차 4대에 나누어 타고 외르보찬에 도착하니 한가로이 말을 타고 산책하는 아이들이 지나간다. 어머니날이라 가족들이 방문을 해서 그런지 다들 꽃단장하고들 나왔다. 저리 이쁘게 들 옷을 입고 정말 오랜만에 가족들이 방문하니 얼굴들이 환하다. 넓은 마당에 천막을 치고는 음료수와 간단한 음식을 팔고 있다. 그날의 시간표를 저리 이쁘게 만들어 놓아서 보니 코리아 밀알 팀은 오후 2시라고 되어 있는데 사실 우린 오후 3시가 넘어서야 공연을 했다. 아마도 3시 30분쯤 했나 보다. 앞에서 공연한 팀이 국경 가까이 그러니까 너무 멀리서 온 장애인 팀.. 2009. 5. 6.
외르보찬의 크리스마스 2 우리 아이들이 준비한 순서 시간이 되었다. 올해는 에미의 성화에 청바지가 아니라 색 고운 한복에 원피스를 입고 갔다. 매번 이렇게 신경써서 입고 가면 좋으련만...... 하은이는 왼손을 깁스해서 바이올린을 할 수 없어 유리랑 함께 헝가리말로 크리스마스 시를 낭송했다. 목소리가 넘 작아서...... 좀 큰소리로 또박또박 읽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저리 한복을 곱게 입고하니 참 이쁘다. 특히 장애인인 이분들은 고운 색을 좋아하신다. 노랑, 분홍, 주황 등...... 다음에도 저렇게 고운 색으로 입으라 해야겠다. 하빈이의 바이올린 연주. 크리스마스 곡으로 했다. 사진 찍기 무지 좋아하는 분. 이날도 이분 사진만 10장 넘게 찍었다. 장원이의 색소폰 연주. 주원이의 바이올린 연주. 바울이의 바이올린 연.. 2008. 12. 26.
외르보찬의 크리스마스 1 가을에 다녀오고 겨울에 아이들과 함께 외르보찬을 향해 갔다.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벌써 시설을 떠나 가족품에 있는 분들도 있지만 이미 부모가 돌아 가셨거나 여건이 여의치 않아 크리스마스에도 시설에 남아 있어야 하는 분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다. 춤추시는 분들을 보는데 가슴이 뭉클하다. 이분들의 삶도 귀한고 귀한 한번뿐인 시간인데. 이분들도 무대의상을 입고서 설레였겠지? 기다릴 때 가슴이 두근거리며 긴장했겠지? 음악이 나오면서 조심조심 살금살금 한 스텝씩 밟으면서 움직이고 휄췌어를 밀면서 돌고 인사하고 조금씩 조금씩 춤에 빠져들면서 나비처럼 마음은 날아다니겠지? 우리처럼 한 번밖에 없는 소중한 시간을 사시는 분들. 오늘이 가면 다시 오지 않고 내일이 보장되지 않는 하지만 내일을 꿈꾸며 사.. 2008. 12. 25.
너희들의 삶이 아름다운 이야기란다. 아이들이 연극을 했다. 여름 수련회 때 했던 연극을 헝가리 말로 바꾸어 하은이가 읽고 함께 간 아이들이 배역을 맡아서 했다. 아주 간단한 연극이지만 내용이 좋은 구둣방 할아버지였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외르보찬에 꼭 맞는 내용의 아름다운 이야기.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삶이 이렇게 곱고 고운 아름다운 이야기가 될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함께하라 곁에 두신 이분들과 함께 하는....... 연극이 끝나고 아이들이 간단한 춤을 추었다, 이쁜 아이들. 두 하은이의 플루트 듀오. 연습할 때는 걱정이 되었었는데 오늘은 정말 잘했다. 다음에는 긴 곡을 하거나 아니면 두곡 정도 연습을 해보라 해야겠다. 오늘은 고등학생도 함께 갔다. 밀알 단원의 찬양. 또 반가운 분. 언제나 부드러운 미소로 함께하시는 분. 새로 .. 2008.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