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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 사는 하은, 하빈, 하겸이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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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방학이다~~~~ 금요일, 아이들이 신이 나서 올라온다. 방학하는 날. 나도 신이 난다. 이날은 Elementary 모두 함께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리는 날. 일학년 케베의 코가 불이 난다. 하나님 말씀을 통해 크리스마스를 이해하고, 에고~~~ 이쁘라~~~~ 어쩜 저리 열심히 듣는지..... 4학년이 연극을 했다. 우리 예수님께 어떤 선물을 드리면 좋을지.... 재미있게 보는 우리아이들 참 이쁘다. 언제나 열심이신 Ps. 핸들. 고맙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다시 배우는 우리 아이들. 감사함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범사에 감사하는 삶으로.... Ps.Jim 사무실에 방문해서 캐럴을 불러드리며 카드를 드리는 우리 천사들. 그리고 음악 선생님께도. 내가 미처 사진 찍지 못한 미술 선생님과 체육선생님께도..... 이날 하루 ..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2. 16.
  • 헝가리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크리스마스 - 2012년 12월 5일 매년 11월 말부터 학교에서는 기본 음식 재료를 모은다. FOOD DRIVE 아이들이 기본 음식 재료인 설탕,밀가루, 기름, 국수, 커피, 티,..... 아침에 학교 올 때 들고 오면 모두 저리 모은다. 전교생 160명이 함께 하는 기분 좋은 일. 이 음식들은 크리스마스 전에 생활이 어려운 가정 특히 은퇴하신 나이 드신 분들에게 드리는 선물이다. 항상 저학년들이 열심이고 하이스쿨은 좀 시큰둥..... 그래서 좀 아쉽다. 음식마다 포인트가 있어서 일등 한 학년에게는 점심으로 피자를 학교에서 배달시켜 준다. 올해도 너무 차이가 난다. 초등학교와 하이스쿨의 그래프가. 올해는 5학년과 12학년이 이겨서 피자가 배달될 것이다. 오후 1시 30분이 되자 학교 학생회 대표들과 워싶팀 학생들이 모여서 금요일 저녁에 전..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2. 6.
  • 학교가 너무 좋다는 어린 왕자. 떼쟁이 어린 왕자가 학교가 너무 좋단다. 이젠 아침에 떼쓰지도 않고 웃으며 가방 흔들고 신나게 미스 선미~~~~ 부르며 들어온다. 말 안들을 때마다 하나, 둘,... 셋... 넷..... 요즘은 하루에 한두 번만 숫자도 센다. 그렇다고 어린 왕자가 모범생이냐.... 절대 그건 아니다. 몸싸움을 안 하고, 기싸움을 안 한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평화스럽다. 하지만 학습도 해야 하고 영어도 배워야 하기에 아직도 실랑이를 한다. 그래도 이 정도쯤이야...... 학교에서 앨범 사진 찍던 날. 사실 변화된 환경을 너무 힘들어하고 그래서 도망치니까 걱정했는데 괜찮았다. 오히려 즐기는 녀석. 빼앗길까 봐 지레 경계하고 소리 지르던 녀석이 이젠 저리 친구들과 함께 논다. 어쩌면 이것이 제일 큰 변화가 아닐까...... ..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1. 21.
  • 어린 왕자가 삐지기 대장으로. 한 달이 지났다. 어린 왕자가 우리와 함께 한지. 아직도 규칙 지키기가 어렵고, 친구들과 함께 단체 행동이 어렵지만 그래도 학교가 어떤 곳인지, 선생님의 지시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워가고 있는 중이다. 정글에서 온 녀석도 아니고, 사막 한가운데에서 떨어져 살다 온 녀석도 아니건만 어쩜 그리도 규칙이나 함께 해야 하는 것에 힘들어하는지..... 그래도 요즘은 몸싸움은 안 해서 그나마 다행이다. 매일 아침 요녀석 기분이 어떠신가.... 살피는 것이 하루 시작이다. 밤에 무엇을 하시길래 저리 아침부터 피곤하시다고 책상에 누우시고. 그래도 바닥에 안 누우니 그나마 다행. 하지만 10여분이 지나면 스르륵~~ 뱀처럼 그냥 바닥으로 미끄러져 누우시고. 경고 몇 번 받고 스트라이크 협박을 받아야 다시 책상으로 올라오..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0. 9.
  • 그림으로 마음을 보여주는 아이들. 가끔 아이들 그림을 눈여겨보곤 한다. 그리고 그림이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본다. 일 년 동안 안 변하는 아이들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일 년이 지나면 많이들 변한다. 좀 지나면 분리된 몸이 붙어 한 몸이 되겠지? 음~~~ 좋고. 한 달이 지났으니 긴장이 풀릴 만 한데...... 꼼꼼하고 완벽하려는 성격 그대로 그림도 그리 그리는 잘생긴 왕자님. 좀 대범해도 되련만.... 그래도 요즘은 자주 웃는다. 언제쯤 큰소리로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으려는 지. 어린 왕자님 속을 그대로 보여주는 그림. 노란색이 미스 펑커의 지시대로 그린 것이고, 나중에 친구들 그림을 보더니 보라색으로 급히 완성한 그림. 그리고는 맘에 들어 씨~~ 익 웃는다. 멋지게 잘 그렸네. 유별난 벨라도 그림으로 말을 한다. 난 이런 아이 걸라요~..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0. 6.
  • 2012년 페밀리 페어 토요일 아침. 한국은 금요일 저녁부터 귀성 행렬로 고속도로가 주차장이 되고, 한국의 며느리들은 힘들고 또 힘든 명절이고, 금요일 오후에 친구들과 카톡을 하면서 실감했다. 맞아, 친구들이 모두 어느 집안의 며느리들이지...... 한국에서는 토요일 아침, 추석 음식 준비로 무지 바쁠 시간에 난 딸들과 학교 행사로 근무를 한다. 11시부터 지만 선생님들은 9시 30분에 출근을 해서 학생대표들과 함께 준비를 했다. 하빈이와 엘리자베쓰는 여기저기 다니며 저리 놀고 다녔나 보다. 난 카페테리아에서 한국음식 파는 것을 도와주며 있는 동안 카메라를 주고 사진을 찍어 오라 했더니. 더 재밌는 사진을 많이 찍어 왔다. 둘이 저러고 놀았구나..... 사진으로는 하빈이가 이긴 것으로 보이는데... 설마 엘리자베쓰가 질리는 없..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0. 1.
  • 해바라기에서 가을 나무로. 벌써 10월이 코앞이다. 아침에는 어찌나 쌀쌀한지 춥다. 보일러도 돌리고, 하은이는 전기장판도 꺼냈다. 정말 계절은 음력이 맞나 보다. 다음 주가 추석이라 그런가..... 많이 춥네. 2012년도 시작할 때 해바라기 잎 위에 무당벌레를 만들어서 붙였었는데 바꿔야겠다.... 이번 주 내내 생각했었다. 매일 보는 것이라 지루하다. 올여름 한국에 갔을 때 마침 샌드페이퍼가 보여서 사 왔었다. 아이들이랑 그림 그리고 다리미로 다렸는데.... 밖에서 타는 냄새가 났었는지 물어본다. 뭘 태웠느냐고.... 아니~~~ 다림질~~~ 어제, 아이들이 학교에 오지 않고 선생님들만 교육받고 준비하는 시간. 점심 먹고 조용히 음악 틀어놓고 만들기 시작. 잠자리로 했다. 잠자리 위에 아이들 이름을 써서 줄지어 날아가게. 다람쥐 ..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9. 22.
  • 매일 한 번식 찔러보는 욘석을.... 월요일 아침, 작정을 했었다. 오늘부터 아이들 속에 어린 왕자를 함께 앉히기로. 교실에 들어오자 익숙하게 뒤에 있는 의자로 가서 앉는다. 아니. 오늘 부터는 친구들 옆에 앉아야 돼. 싫단다. 페이퍼만 하고 다시 뒤에 앉기로 하고 일단 친구들 속에 앉은 어린 왕자. 시작은 순조로운데..... 워낙 자기 통제 훈련이 안된 녀석이라서..... 중간중간 계속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닌다. 그렇게 월요일이 순조롭게? 지났다. 화요일. 아침부터 울고.... 이유는 엄마가 인사를 안 했다고. 주차하고 다시 온 엄마랑 긴~~~ 인사를 하고 교실로 들어와서는 폭 안기는 녀석. 그러더니 앞의 친구들 옆 자리에 가서 앉는다. 바이블 시간에도 혼자 돌아다니더니 젤리를 주자 바로 가서 아이들 속에 앉는 녀석. 뒤에 앉아서도 볼 ..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9. 19.
  • 어린 왕자 같은 이 녀석이 2012 학년이 시작을 했고 벌써 2주가 지났다. 새 학기 시작을 하고 일주일이 지난 이번 주 월요일, 한 녀석이 좀 늦게 우리 반으로 왔다. 꼭 어린 왕자 같이 생긴 녀석이. 눈이 깊고 큰. 아침부터 전쟁이 시작되었다. 오기 싫다며 엄마손에 끌려서 들어와서는 울고불고 큰소리로 끊임없이 터키어로 뭐라 말을 하고 화를 내고 엄마한테서 떨어지지를 않아 결국 내일 다시 오겠다며 나갔는데 아마도 엄마랑 무슨 거래를 했는지 가방 들고 들어와서는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가까이 가지도 못하게 하고 골을 낸다. 내가 경력이 몇년인데 욘석아~~~ 골난 어린 왕자 옆에서 나 혼자 그림을 그렸다. 쪼그리고 앉아서. 그랬더니 힐끔힐끔 보더니 자기도 그리고 싶다고. 걸려들었어~~ 바닥에서 그리려고 해서 의자를 일단 주었다. 저리..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9. 8.
  • 올림픽 데이~~~~ 날씨가 안 좋으면 어쩌나 걱정했었다.어렸을 적 소풍 전날처럼.....기도로 우리들의 올림픽이 시작되었다. 아무도 다치지 않고 재미있고 신나는 날이 되기를.체육선생님의 지도하에 몸을 풀고.... 첫 경기가 시작. 올해는 주황색 팀과 초록팀으로 나누어서 경기를 했다. 다리 벌려~~ 빨리빨리~~~~ 맘은 급하고 몸은 안 따라 주고....두 번째 시합은 닷트 던지기.   한쪽 눈 찡긋 감고 열심히 조준하는데.... 어째.....  3번째 경기는 농구? 슛을 하는데.... 거의..... 골인~~~ 인데...... 에휴~~~~!!!  아쉬워라~~~~ 열심히 집중하며 공을 두 손으로 잡고 또 튀기며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조심스럽게 가는 마이카.그러더니 드디어 폭발!! 못하겠다며 포기하는 마이카를 미스 세라가 함께 해..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5. 28.
  • 2012년 May Fair 올해 메이페어를 했다.날씨가 좋다 못해 너무 좋아 엄청 더웠다. 점핑 캐슬 안에서 신나게 뛰는 아이들.그런데 저 안이 무척 더웠다. 자주 불러서 그늘진 곳으로 데리고 가고 물을 먹여야 했다. 20여분 놀면 아이들을 불러서 그늘진 곳에 자리를 잡은 라마와 조랑말, 염소들을 보여주었다.풀을 뜯어 먹이기도 하고 만져 보기도 하고.작년에는 오리와 토끼도 있었는데...... 도대체 누가 우리 착한 미스 세라를 감옥에 넣은 것이야?  비즈로 악세사리를 만드는 1학년 아이들과 담임이 크리스타. 마이카는 얼굴에 공룡을 그리고 싶다 했지만 얼굴 전체에 그리는 것을 올해는 허락하지 않았다.그래서 겨우겨우 설득해서 팔에 도마뱀을 그렸다.  어라? 우리 아가들이 모두 감옥에 있네?  왜 갔지?아~~~ 알았다. 매일 점심시간마..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5. 13.
  • 아무리 귀엽고 이뻐도 훈련을 해야하니..... 올해는 유난히 둘째와 막내가 많아서 그런지 어째 아직도 아기 같은 아이들.특히 우리 마이카(미가)가 그렇다. 어쩜그리도 귀여운지.그런데 또 어쩜 그리도 잘 우는지.노는 시간이 짧다고 울고, 이렇다고 울고 저렇다고 울고.다행히 울음 끝이 짧기는 하지만 그래도 5살인데.언제나 하고 싶은 것만 할 수는 없는 것이다.쓰기도 하고 읽기도 하고 셈도 배워야 하니......에휴~~~~ 어쩌누...... 세월아~~~ 네월아~~~~결국 시간이 지나서도 못 마치면 밖에 내놓은 책상에서 끝까지 해야 하니 또 징징징~~~그래도 해야 합니다!!오늘은 또 무슨 일을 한 것이야~~~놀이시간에 혼자 앉아서 내가 무엇 때문에 왜 그랬는지를 쓰고 있는 녀석.에고~~~~~매년 신학기가 시작되면 남자 화장실이 문제다.꼭 한 두 녀석이 벽을..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5. 4.
  • LAZAR PUSZTA로 버스 타고 부다페스트를 벗어나 한 시간여 떨어져 있는 LAZAR PUSZTA로놀러 갔다. 초등학교 아이들 모두 다 함께. 예비반부터 6학년까지 다 함께 갈 수 있는 것은학교가 작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런 날 아이들은 형들이랑 누나들이랑 함께 놀 수 있어더 신나는 날이다. 푸스타에 도착을 하니 막 구운 뽀가차를 들고 우리를 반기신다.아이들 입맛따라 하나씩 골라 들고 준비해 주신 사과, 오렌지 주스를 마시며 잠시 휴식.이때 화장실은 필수.  먼저 가축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 이곳에는 헝가리 토종 가축들만 있는 곳이다. 헝가리 토종 멍걸리쩌가 새끼를 낳았다. 작년에는 없었는데..... 봄 맞구나. 겨우내 출산들을 해서 새끼들이 제법 자라 어미젖을 찾는다.마차 타고 푸스타 한 바퀴 돌았다. 어찌나 덜컹거리나 난..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4. 30.
  • 사진 정리하다가..... Year Book을 만든다면서 사진 가지고 있는 것 중 괜찮은 것을 보내달라는 메일을 받고사진 정리를 했다.2주 전이던가.....? 아니 3주 전이었나.....?스피릿위크 때 찍은 사진들. 투명인간이 된 하은이.  닌자 하빈이.로렌은 다리 앞에 가짜 솜으로 된 다리를 붙이고는 총에 맞아 무릎 꿇고 죽어가는모습을 연출하는데 무지 웃겼다. 오우~~~ 멋진데!!! 미녀 삼총사. ^ ^* 이쪽은 카우보이에 닌자.  밀란, 웨일런. 자세도 좋고, 그런데 어째 무섭지는 않다.  닌자 케베. 일주일 내내 우리 아가들 행복하고 신이 나서학교 가는 날 아침에 먼저 일어나 준비했단다.대신 선생님들은 흥분한 아가들 때문에 좀 힘든 날들이었지만그래도 아이들이 행복해하니 피곤해도 괜찮았다.그저 학교가 재미있고 좋은 그런 곳이면..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4. 26.
  • 하루 볕이 다르긴 다르구나.... 3-4살 프리스쿨에 반나절 가게 되었다.하은이는 무지 귀엽다며 프리스쿨 아가들이랑 함께 있게 되어 부럽단다.에휴~~~~니가 몰라서 그렇지요~~~ 얼마나 힘든데.... 완전 메뚜기들처럼 뛰거든요~~~~그런데 귀엽기는 진짜 귀엽다.아침부터 열심히 페인트를 칠하는 아가들.  나중에 알고 보니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비어있는 빈 무덤이었다.앨리슨 공주님 함께 책을 보다가 아예 자리잡고 누우셨다.우리 왕자님들도 그림에 열중이고,저 이쁜 눈망울들...... 에고 ~~~ 그냥 빠지네 빠져요~~~~손 씻고는 다들 자기 이름표 밑에 있는 수건에 손을 닦는다.그래도 다들 잊지 않고 비누에 손 씻는 것이 신기했다.밖으로 나와 신이난 우리 병아리들. 한참 자기주장도 강하고 고집도 셀 때라서 말도 많고탈도 많은 3-4살 아가들이지..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4. 16.
  • 봄이 오고 드디어 수영을 시작한 꼬마들. 진짜 봄이다.우리 아이들 봄날에 바깥놀이 가는 병아리들 같다.꽃이 이렇게 만개했다. 예쁘다...... 곱다...... 참 화사하다.....봄이 되니 우리 아가들 벌레 찾느라 여념이 없다.그리고는 숨이 넘어간다.  초록이면서 금빛이 나는 벌레를 찾았단다. 매년 봄이면 이녀석들은 우리 아이들을 이렇게 흥분시킨다.아가들이 그리도 기다리던 수영이 시작되었다.수영장 가는 차에 타니 신이 나고, 학교를 벗어나 밖으로 나가니 또 신나고,차 안에서 톰과 제리를 틀어 주니 너무나 행복한 아가들.창밖으로 보이는 밖의 풍경이 평화롭다.오후 1시인데도 운동하는 사람들,잔디에 누워 일광욕하는 사람들,유모차 끌고 아이랑 산책 나온 사람들. 수영장에 들어가서 10여분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 화장실 다녀오고, 주변을 돌아보니,올림픽에..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4. 5.
  • 학교에서 콩나물 키우기. 봄이 왔다.이때쯤이면 고구마 잘라 고구마 싹 내기도 하고,양파 컵에 걸쳐 놓고 키우기도 하고.....참 바빴었다.그래서 콩나물을 학교에서 키우기로 했다. 아이들이랑.콩나물 콩 보내주신 장선생님 말씀대로 콩나물 콩을 하루 물에 담가 놓았더니 두배로 커지면서 안에 생명이 있기에 저리 숨을 쉰다.공기방울이 어찌나 신기하던지. 정말 살아 있구나........하빈이가 마당에서 찾은 죽은 풍뎅이도 함께 학교로 가지고 왔다.콩나물 콩을 저렇게 검정천으로 덮어 놓고.아이들에게 콩을 보여주고 이번 주에 여기에 놓을 테니 관찰하라 알려 주었다.둘째 날.뿌리가 나왔다. 단 하루 지났을 뿐인데......그저 신기한 아이들. 커졌어~~~!!!세쨋날. 저렇게 자랐다. 마이카는 신기한지 자기 손바닥에 놔달란다.내일 좀 더 자라면 ..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3. 28.
  • 새벽에 모여 농구하는 아이들. 오늘 학교에 가니 여기저기 뭐가 붙어 있다.뭐지?가만히 들여다보니 농구 시합이 있다며 시간 되면 와서 응원을 하란다.아~~~~5년 만에 농구팀이 생겼다.왜냐하면 우리 학교에는 농구장이, 실내 농구장이 없기 때문이고,농구 코치가 없었기 때문이다.올해는 농구하고 싶은 아이들을 모아 새벽 6시 30분에 모여서는 학교 근처의 실내 체육관에서 농구연습을 한다.그리고 아침 8시 전 출근을 해서 보면 연습 마치고 Ps베리의 차를 타고 온 머리 젖은 하이스쿨 남자아이들을 볼 수가 있다.이 겨울에도 머리 젖은 채로 학교 앞 맥도널드로 뛰어가는 아이들.ICSB와 경기를 할 때는 집이 가까이에 있어 몇 번 갔었다.부다페스트에 있는 국제학교 중 가장 미국 아이들이  많고 그래서 너무나 미국적인 학교다. ICSB는.그래서 농구..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2. 29.
  • 부다페스트 Eleven Park에서 신이난 꼬마들. 예비반, 1학년, 2학년 함께 일레븐 파크로 놀러 갔다. 그랬다. 신나게 놀러 가서 진짜 신나게 놀았다.와아~~~ 크네......  딸들 크니 이런 곳도 얼마만인지.아가들 이곳에서 눈을 못 뗀다.집에 갈때는 저곳에 있는 사탕을 사고 싶은데 엄마가 옆에 없는 것이 무지 아쉬운 눈치다.사고 싶다고, 그러더니 사달라고...악어 입을 향해 달려가는 꼬마들.어찌나 신이 났는지.악어 입이 거의 닫히는 순간.  바이 바이~~~~머리가 땀에 젖을 때까지 어찌나 쉬지 않고 노는지..... 공룡박사 에비게일은 하늘을 난다. 겁 없이 달려든 후세인. 올라가서는 중간에서 되돌아오지도 못하고... 결국 도우미 총각의 도움을  받아 끝까지 갔다. 그리고 용기가 생겼나 보다.미스 세라랑 노는 우리 공주님들. 난 옆에서 사진만 찍었..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2. 25.
  • 이래서 이 나이에도 이 일을 하나보다.(헝가리) 밸런타인데이.작은 초콜릿이라도 준비해서 여기저기 나누어 드릴까..... 하다가 그만두었다.언제 내가 그랬었다고......아침 8시 20분.아이들 올라오는 소리가 난다.미스 세라가 아이들을 데리고 올라오면 난 이때 나가서 아이들의 가방을 받고스낵과 도시락을 확인하며 옷 벗는 것을 도와준다.그런데 4년 전의 브랜든을 떠올리게 하는 미국 녀석 마이카가 불쑥 하트 카드를 내민다.자기가 어젯밤에 만들었단다. teacher를 위해서......그리고 두 명의 공주님(올해는 여자아이가 단 두 명뿐이다.)을 위해서는 작은 하트 카드를.감동 또 감동.이마에 뽀뽀해 주면서 고맙다고.....마이카는 젤리를 먹으면 안 된다. 그래서 더 초콜릿을 좋아하는데 그리 좋아하는 초콜릿을붙여서 주니 더 감동이.작년에 예비반이었던 지금 1..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2. 15.
  • 펭귄들이랑..... 아이들이랑 펭귄을 만들었다.만들면서 이 녀석들 또 묻는다.오늘 집에 가져가도 돼?안 돼요~~~2주만  환경판에 걸었다가 가져갑시다.리본은 여자 펭귄이고 넥타이는 남자 펭귄이란다. 엄부루쉬는 굳이 점프해서 바다로 다이빙하는 펭귄이어야 한단다. 그래서 저리 거꾸로..... 문에 장식했던 크리스마스 장식  대신에 새를 접어서 나무 위에 붙였다.처음에는 키재기를 해서 아이들 키를 재려고 했는데 시간도 별로 없고.....그냥......게을러진 거지..... 아이들에게 실을 주었다. 실로 꾸밀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 보라고.....줄넘기도 되고 연줄도 되고 열기구도 되고......개를 묶어 산책하는 줄도 되고 요요 줄도 되었다.낚싯줄도 되었다.에고~~~~ 우리 마이카 그림이네..... 귀여워라~~~우리 케베의 사람..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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