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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43

폴란드 Bolestawiec서 만난 벼룩시장. 밤에 좀 추웠다. 세상에.... 돈 내고 자는 펜션에서 춥다니.... 그래도 다행히 작은 전기방석을 가지고 가서 다행이었다. 큰 기대 안 하고 올라간 아침식사. 그래도 햇살이 들어오고 폴란드 전통 그릇이 세팅되어 있는 식탁. 아침에 시내 구경하고 프라하로 가기로 했다. 출발하는데 새로 널은 이불보들. 워낙 시골이라서 숙소가 마땅치 않아서 그런지 손님이 그래도 있었나 보다. 우리 말고도. 시내로 들어 갈때는 차를 놓고 걸어 들어갔다. 그런데..... 벼룩시장이 열렸다. 어찌나 좋던지..... 부다페스트에서도 시간이 없어 가고 싶어도 못 갔었는데 여기서 벼룩시장을 만나다니.... 두 시간 정도 아이들이랑 구경을 했다. 아래 터키석 펜던트를 20유로에 샀다. 예전 같았으면 벽에 걸어 두고 커피를 가는 저것도 .. 2012. 10. 24.
알바니아, 코소보, 세르비아에서 금요일 오후, 퇴근하는 맘이 바쁘다. 머릿속은 저녁 메뉴를 뭘로 할까.... 생각하면서도 맘이 급해 그냥 이르드 슈퍼에서 좀 부실한 닭을 사 가지고 집으로 왔다. 혹시나 나보다 먼저 와계시면 어쩌나.... 싶어서. (아니나 다를까 저녁식사 시간에 남편이 닭조림을 보더니 묻는다. 어째 닭 모양새가 이래? ㅎㅎㅎㅎ 시간이 없어서 테스코 못 가고 그냥 슈퍼에서 사서 그래요~~ 그래서 닭다리에 다리 없는 앙상한 몸통....) 올해는 동유럽 선교사 수련회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있었기에 남편 대학 선배 되시는 알바니아의 조 선교사님 가정과 코소보로 사역하러 들어가시는 선교사님 가정, 그리고 단기 선교사님께서 주말을 우리 집에서 보내고 가신다 하셨기 때문이다. 4시 20여분, 집에 도착하고 10여분 뒤 벨이 울렸다.. 2012. 8. 19.
부다페스트 과학관에서 신이 난 조카들 베토벤 박물관을 나서서 바로 밀레니엄 파크 안에 있는 과학관으로 갔다. 오늘 하루는 우리 아가들 신나게 놀기로 했다. 그동안 차 타고 여행하느라 고생해서. 생각지도 않았는데 15개월 석현이도 할 수 있단다. 어찌나 귀엽던지 주변에 있던 헝가리 분들 모여들어 웃으신다. 붙어 있는 석현이. 난 겁이 나는데 우리 민이는 재밌나 보다. 그런데 바로 앞에서 자꾸만 뒤로 밀려 결국 후진. 돌아가는 방안에서 서로 공을 주고받는 공주님들. 던진 공이 원하는 곳으로 안 간다고. 만화영화 원리를 보는 하빈이. 하루를 놀아도 시간이 부족한 과학관.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 다음날 폴란드 아우슈비츠로 출발해야 하기에 떠나야 했다. 2012. 8. 11.
헝가리 베토벤의 발자취를 따라서 Martonvasar에 있는 베토벤 박물관으로 출발을 했다. 우리 집에서 20여분 밖에 안 걸리기에, 과학관 가기 전에 잠깐 들렀다 가려고. 예전에는 오후에 그냥 산책 삼아 자주 왔던 곳이다. 오늘은 정말 박물관을 보려고 오는 길이라 문이 안 열렸으면 어쩌나.... 괜스레 걱정이 된다. 문을 연 날보다 닫은 날이 더 많기 때문이다. 가난한 음악가 베토벤은 이 집의 딸들 가정교사로 머물면서 작곡활동을 했었다. 그리고 이 가족과 사랑하는 여인들에게 곡을 써서 바쳤다고.... 그중 하나가 그 유명한 "엘리제를 위하여"와 호수에 비친 달을 보고 작곡한"월광 소나타"이다. 오늘은 다행히 문을 열었다. 그리고는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를 묻는다. 한국이라 하니 한국말 설명서가 없다고. 일본, 중국, 독일, 프랑스, 스.. 2012.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