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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2

아들아~~ 또 시작이니.... 방학을 하고 집에 있으니 울 아들 심심한가 보다. 다시 자기 방을 만들기 시작하네. 울 아드님 건축가가 되려나.... 아드님, 니 방 있고 그 방안에 장난감 박스 넣어 둔 비밀 방이 또 있고, 거실부터 계단 온 집안이 아드님 놀이터인데.... 우째.... 또 자기 방이 필요하단다. ㅠㅠ 그리고는 저 안에서 자겠단다. 혼자서 자기는 그러니 아빠가 같이 자기로 했는데 너무 좁아서 아빠랑 같이 들어갈 수가 없고. 그래서 잠은 아지트 옆에서 아빠랑 잠이 든 울 아들. 덕분에 엄마는 2층에서 혼자 널널하게 편하게 잤다. 아침 눈 떠서부터 보수 공사 들어가시는 아드님. 덮고 잔 이불로 벽을 만들고. 하~~~~ 포켓몬 카드는 계단에 펼쳐 놓고. 요즘 총에 꽂힌 울 아드님. 그냥 해병대나 특전사 가면 되겠습니다. 했더.. 2021. 7. 3.
고슴도치랑 하겸이랑 태산이가 만났다. 날이 너무 좋았다. 지난 주말은. 방학이라 집에 있던 하겸이, 뒷마당에서 태산이랑 놀다가 태산이는 짖어대고(태산이는 거의 안 짖는다. 하울링은 해도... 이러면 뭔가 나타난 것이다.) 하겸이는 다급하게 엄마를 부르며 나오란다. 에고.... 날이 너무 좋아 산책 나온 고슴도치가 걸렸구나... 날이 너무 좋으니 다들 밖으로 나오다가 서로 마주쳤으니 어쩔꼬... 한 밤중에 태산이가 짖어 대면 먹이 구하러 나온 고슴도치를 보고 놀래서 밤새 짖어댄다. 천천히 카메라 들고나가니 역시나... 고슴도치는 짖어대는 태산이 대문에 가시 곤두세우고 웅크리고 있고, 가시 곤두세운 고슴도치가 무서워 태산이는 짖고, 처음 고슴도치를 가까이에서 본 하겸이는 신기해서 엄마를 부르고. 등치는 산만한데 어째 이리 겁이 많은지. 전에 키.. 2019.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