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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무트_태산이2

태산!! 엄마 나가야 한다고~~!! 요즘 큰 딸이 집에 자주 못 왔다. 그 말은 우리 태산이가 산책을 못 했다는 말이다. 나 혼자 태산이 데리고 몇 번 산책을 나갔다가 힘이 딸려서 넘어진 뒤로 난 절대 혼자 안 데리고 나간다. 태산이를. 그리고 헝가리에서는 개 산책을 시킬 때, 절대로 사람이 오면 가까이 가지 않고 줄을 짧게 잡아야 하고 , 다른 개가 오면 또 멈추거나 개들 끼리 가까이 못 가게 잡아야 한다. 게다가 우리 태산이 등치가 커서 행여 사람들이 무서워할까 봐서 사람이 없는 쪽으로 가야 하고 멈춰야 하고, 줄도 길게 했다가 빨리 짧게 잡아야 하고..... 말 그대로 내 산책이 아니라 태산이 산책이고 난 긴장해야 하는 시간인 것이다. 누나가 안 오니 산책을 못 나간 우리 태산이, 이제 시위를 한다. 대문을 앞 발로 치면서 문 앞에 .. 2020. 11. 20.
아고~~~ 태산아~~~~ 증말... 하겸이 데리고 집에 왔는데... 헐~~~ 저거 ...설마....우리 개????? 맞네!!!! 우리 태산이가 왜.... 밖에...? 대문을 열자 마자 미친 듯 마당으로 들어가는 우리 태산이. 그리고 목말랐는지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그제서야 한 숨 돌리는 태산이. 일단 탈출한 개구멍 찾기 전에는 뒷 마당으로 못 가게 막았다.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비가 오고 안개 끼고... 그러다 보니 태산이 발이 느무느무 드럽다... 아침에 하겸이 차에 태우는 사이에 땅 파고 그 드러운 발로 집에 들어가 난리가...난리가.. 그런데 시간이 없어 나중에 집에 들어 오니 그저 한숨이 나온다. 이걸 ...증말.....이노므 자슥.... 청소기 돌리고 락스 풀어 닦고... 이사가면 집 안에 들여 놓지 말아야 겠다 생각이 들고... 2020.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