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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키티뜨기2

큰딸 친구들에게 줄 토끼 키링을 만들었다. 하은이에게 준 토끼 키링이 예쁘다는 말에 "그래? 그럼 친구들도 만들어 줘야겠다." 그리고 만들었다. 낯설고 외로운 헝가리에서 서로 의지하면서 어려운 공부를 하는 딸 친구들을 위해서, 간절한 마음으로 좋은 의사 선생님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육신의 병도 잘 고치고 지치고 상처 받은 마음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참으로 따뜻한 의사 선생님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정성 들여 만들었다. 아주 작은 거지만 어려운 공부로 스트레스받고 힘들 때 한 번이라도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단 마음으로. 공부하느라 지쳐서 서로 기대고 쪽잠 자는 것 같아서 왠지 안쓰럽다. 그래서 눕혀 봤다. 담요를 덮어 줄까....? 같이 보낼 키티 키링도 같이. 2020. 9. 2.
미니 키티 요즘 밖에서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많다. 전에는 성경도 읽고 책도 읽고 했는데.... 이번에는 그냥 손뜨개를 들고나가서 미니 키티를 떴다. 귀를 좀 높게 달았어야 했나? 생각해 보니 키티는 고양이인데 어째 귀가 좀 아래라서 곰돌이 같은 느낌이 드네. 그런데 울 아드님 완성한 키티를 보자마자 "엄마, 핑크색 키티를 하람이가 좋아해" 한다. ㅎㅎㅎ 벌써 여자 친구 챙기는 울 아드님. 그럼 하람이는 좀 크게 다시 만들어 줘야겠다. 2020.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