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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5

스페인 여행 시 소매치기 조심 조심 또 조심 스페인 바르셀로나 거리를 다니면서 특이한 점이 셔터였다. 그림들이 그냥 낙서가 아니라 수준 높은 그림들이었고, 문들이 셔터가 많더라는. 그러고 보니 한국도 이런 셔터가 많았는데 그냥 단색이었다. 헝가리는 별로 아니 거의 없다. 주차장 빼고는. 밤에도 불을 켜고 상품이 다 보이게 유리로 되어 있는데 스페인은 밤이 되니 이렇게 셔터를 내리고 잠갔다. 다니면서 많이 찍을 것을... 우리 숙소 근처에 있는 것들만. 정말 엄청 세밀하고 멋진 작품들이 많았다. 바르셀로나도 부다페스트 못지않게 노숙자들이 많았다. 그런데 가게 안에 까지 들어와서 1유로 달라는 분들이 많았다. 그런데 가게 주인들이나 종업원이 막지 않는 게 이상했다. 우리가 커피를 마시거나 도넛, 식사를 할 때도 와서 1유로 달라며 가게 안에 까지 들어.. 2020. 2. 12.
럼블러 거리와 까사 파밀리아 성당 안 마지막 날, 그냥 바르셀로나 거리를 걷기로 했다. 그리고 가우리 성당은 나랑 하은이만 들어가기로 했다. 다들 숙소에서 쉬고 싶다고 해서. 특히나 우리 아들은 아빠랑 숙소에 있고 싶단다. 말라피센트를 준비하는 건가? 완성된 모습 보고 싶었지만 그냥 통과 왁스 박물관도 패스 레스토랑마다 앞에 음료수 샘플을 놓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음식 모형을 놓는데.. 우린 사과주스를 주문했는데 진짜 엄청 큰 사과 주스가 나왔고 비쌌다. 우리 옆 테이블 할머니도 오렌지 주스를 주문했다가 나온 컵을 보고 놀래서는 다시 직원을 부르더라는. 여기도 그냥 그냥... 처음 먹었던 곳이 맛있었구나... 요즘 게임을 그림으로 그려서는 해보라고 하는 우리 아들. 큰 딸 표현으로는 "유튜브를 너무 많이 봤어" 난이도가 높아서 엄마는 포기... 2020. 2. 12.
구엘 공원과 플랑멩고 공연 넷째 날, 하은이가 아팠다. 시험 끝나자 마자 출발한 여행이어서 몸살감기로 결국 드러누웠다. 아빠도 계속 되는 전화로 숙소에서 잠시 업무를 봐야 했고. 우리 아드님. 안 나가겠단다. 그래서 아빠랑 누나랑 쉬라 하고 하빈이랑 택시 타고 RAMBLA 거리로 나갔다. 아들 없이 작은 딸이랑 나가는 길이라 흰 바지 차려입고. 직장 생활할 때는 흰 바지 참 잘 입었었는데... 애 키우면서는 절대 안 입는 색이 되었고, 그래도 너무 좋아하니 자꾸 흰 바지는 사게 되고. 드디어 입었다. 오렌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커피도 마셨다. 작은 딸 사진 찍으라 주문도 하고. 그냥 걷고 또 걸었다. 그런데 한두 시간...? 작은 딸 몸이 안 좋아서 다시 택시 타고 집으로 왔더니만. 아빠는 계속 전화받으면서 일하고. 하은이는 침대.. 2020. 2. 11.
몬세라트(Montserrat ), 안토니 가우디의 카사 밀라 스페인 까딸루냐 지방에 있는 몬 세라트로 출발했다. 늦게 일어나서 신랑이 사 온 바케트 빵에 하몽을 얹어 늦은 아침을 먹고. 높은 곳에 있어서 귀가 몇 번이나 막혔다 뚫리기를 반복하고 도착했다. 늦게 출발했기에 구경하고 나오면 배고플 아들. 빵하나 먼저 먹이고. 순간 멈칫. 높은 곳의 수도원이라서 예상치 못한 가게들과 호객행위(우리를 보고는 한국말로 "맛보세요" 한다.)에 놀라고, 좀 실망스럽고. 어쩜 나는 조용하고 종교적인 분위기를 상상했었나 보다. 보고 싶다는 아들 들어 올리다가 위에 꽝 부딪치고 우는 아들. 아들은 머리가 아파 우는데 우린 왜 웃음이 그리도 나는지. 그래도 너무 궁금한 아들은 눈물 맺힌 채로 망원경을 본다. 조각상이 좀 현대적? 얼굴은 더 충격적. 예수님 상 같지 않은 예수님 상. .. 2020.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