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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찌거리3

오랜만에 나간 두나 강변과 언드라쉬 우트 작은 녀석이랑 시내를 나갔다. 23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걷기에 참 좋았다. 딸이 오니 참 좋다. 생전 안 나가고 집에만 있는 내가 이렇게 시내를 걸으니 말이다. 하늘이 너무 이쁘다. 헝가리는 하늘이 파랗고 구름은 하얀 뭉게구름이다. 그리고 이 구름이 손에 잡힐 듯 낮다. 이 발레 학교가 정말 오랫동안 비어 있고, 노숙자들이 머물면서 대소변을 마구마구.. 지나려면 정말 냄새가... 코를 찔렀는데, 이제 5성급 호텔로 공사를 시작한단다. 맞은편이 오페라 하우스로 두 건물이 정말 아름다운데 호텔이 된다고 좋은 생각, 누가 샀을 까? 작은 녀석이랑 누가 샀을 까? 얼마를 줬을 까? 아깝다 우리가 돈이 모자라네...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고. 딸이랑 나오니 스파게티도 이태리 식당에서 먹고. 그린피스가 플라스.. 2019. 7. 11.
바찌거리 버스킹, 그리고 하겸이랑 공룡. 하빈이가 자스민을 만난다고 해서 유치원에서 하겸이 태워서 바찌 거리로 나갔다. 오랜만에.... 역시, 새끼가 움직여야 집밖으로 나가는구나. 집안에서만 지내다 보니 의자에 앉아서 하루를 보내고 그래서 살이 쪘다. 많이..... 그것도 복부비만으로.... 이제부터 좀 움직여야지. 비둘기들.... 조심해라... 울 아들 나타났단다.... 아니나 다를까.... 비둘기들 쫒았다니는 하겸이 때문에 평화가 깨졌다. 뒤뚱뒤뚱 걷던 비둘기들 여기저기 도망 다니느라... 근데 비둘기들아 너희들도 좀 움직여야 해. 날아도 어쩜 저리 낮게 날을 가... 아니다. 그냥 점프하네. 새로 생긴 가게가 있어 호기심에 들어갔는데... 이것저것 정말 다 있다. 어? 공룡이네? 근데 싸다. 그래서 사줬다. 울 아들한테 공룡을.... 싸서.. 2017. 8. 10.
바찌거리에 출동한 울 태산. 작은 녀석 데릴러 갈 때 태산이를 태우고 나갔다. 하은이 스페인어 교재도 사야하기에. 겸사겸사 산책도 할 겸. 이제 겨우 15개월인 태산이지만 등치가 커서 그런지 하은이랑 걸어가니 모두들 쳐다본다. ㅎㅎㅎ 울 태산~~~ 의젓하군. 짖지도 않고 좋다고 덤비지도 않고. 지나가시는 아주머니들 태산이 이쁘다며 쓰담쓰담. 태산이 은근 기분좋게 즐긴다. 욘석~~~ 아저씨 태산이 이쁘다며 만져주려 하자 태산이 으르렁 거린다. 헉!! 그러더니 옆 아주머니한테 가서는 애교를 부린다. 아저씨 어이없어 하시고, 하은이 미안해서 아저씨한테 설명을 한다. 울 태산이는 남자를 경계하고 싫어해요. 여자만 좋아해요. 라고.... ㅎㅎㅎ 바찌 거리에 왔으니 인증샷도 남기고. 우린 태산이가 행여나 영역 표시한다고 오줌싸고 똥을 쌀까봐 .. 2014.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