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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말라무트태산이3

시야가 탁 트여서 참 좋다. 태산이랑 오전, 오후 산책을 하면서 풀이 너무 자라 어느 방향에서 누가 오는지 알 수가 없어서 참 답답했었다. 그런데 어제 오후 엄청 자란 풀들이 다 사라졌다. 뻥~~~ 뚫린 공간이 어찌나 좋던지. 태산아~~~ 꽃 냄새 좋지? 뒷 쪽 길은 사람과 개들의 걸음걸음으로 길이 만들어지고. 앞 쪽은 사람이 걸을 만큼만 깎아 놨다. 풀이 너무 자라니 어디에 견주랑 개가 있는지 알 수가 없어서 태산이 산책을 시키면서 편하지가 않았다. 혹시나 작은 개가 나타났을 때 태산이랑 싸우면 어쩌나 싶어서. 매일 산책할 때마다 이름 모르는 꽃들을 보고 사진 찍고 참 좋았다. 그런데 어제 오후 산책을 나갔는데 탁 트였다. 어찌나 시원한지. 구역 정부에서 가슴높이까지 자란 풀들을 다 깎아 준 것이다. 너무 좋다. 이제 태산이 데리.. 2021. 6. 17.
토요일에 Garage Sale에 갔다. 태산이랑 산책을 하다가 토요일에 가라지 세일을 한다는 광고를 봤다. 보통 그 곳에서는 바이오 장이 토요일에 열린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토요일 아침, 태산이랑 같이 출동을 했다. 태산이는 아빠랑 공터로 자유롭게 가고, 자전거 타고 가는 하겸이랑 나는 도로로 가고. 그런데 울 태산이 이상한지 아빠랑 우리를 왔다 갔다 하면서 가네. 은근 바이오 장을 기대했었는데... 정말 완전히 가라지세일이다. 운동화 하나 보다가 하겸이가 싫다고 해서 짧게 구경만 하고 왔다. 하겸아, 하겸이 장난감이랑 책 갖고 나와서 팔면 잘 팔리겠다. 했더니, 울 아들, 그치, 내 장난감이 좋지. 하고 웃는다. 아냐, 우리 아들이 나중에 장가가면 하겸이 아들한테 줘. 주차장 옆에는 작은 야채 장이 열렸는데 직접 키운 야채들이다. 오늘은.. 2021. 6. 6.
여기가 생태계 보호 구역이란다 어제, 오늘 오랜만에 태산이 데리고 페라 글라이딩 착륙하는 드넓은 곳으로 산책을 갔다. 세상에~~~~ 우리 집 쪽 공터보다 훨씬 넓어서 개 데리고 산책 나온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나도 모르게 긴장하게 되고.... 양 옆으로 늘어져 있는 차들이 다 개 태우고 와서 산책하는 분들의 차다. 여기서부터는 차가 들어갈 수가 없다. 끝없이 펼쳐진 공터다.... 조깅하시는 분들, 워킹 스틱 들고 걸으시는 어르신들. 무엇보다 개 데리고 나와서 산책하는 사람들이 정말 정말 많았다. 넒어서 괜찮을 듯 하지만서도 울 태산이가 뛰면 내가 따라갈 수 없어서... 바로 불러서 묶었다. 아빠랑 같이 오면 풀어줘도 되지만 나 혼자서는 자신이 없어서. 그런데 울 태산이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서 나간다. 그러더니 산쪽으로 가네.... .. 2021.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