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나무2

성경 읽는 우리 하겸이랑 배나무,사과나무 이번 주는 우리 하겸이가 캠프를 가지 않는다. 목요일이 헝가리 건국 기념일이라서 3일 캠프하느니 그냥 집에서 엄마랑 놀기로 했다. 그래서 이번주는 아니 앞으로 어린이 성경 신약을 하루에 한 챕터씩 (5~6장 정도, 그림이 반 이상. ^ ^) 읽기로 했다. 읽은 날을 아래에 쓰기로 했다. 매일 이렇게 조금씩 읽기로 했다. 한글을 읽고 쓰는 시간이 점점 더 줄어드는 것 같아서. 오늘 성경 읽는 우리 아들 패션 좀 보소. 아들이랑 마당을 나갔다. 오랜만에 뒷마당에. 지난주에도 배가 많이 떨어져서 대충 익은 배들을 땄었는데. 나가보니 배가 많이 떨어져서 썩고 있다. 막상 만져보면 딱딱하니 떫은맛이 날 것 같은 안 익은 배들만 있고, 익은 배는 이미 땅에 떨어져 썩고 있고. 헐..... 우리 아드님 떨어진 배 가.. 2020. 8. 19.
스무 살이 훌쩍 넘은 과실수들. 올 해도 나이 든 과실수들이 애를 쓰고 열매를 맺고 있다. 꽃은 체리꽃만 눈부시게 활짝 폈었는데 나 모르게 아니 내가 뒷마당을 안 나가서 못 본 사이 배, 사과, 살구등 작은 열매들이 열렸다. 살구나무는 거의 죽었는데도 열매가 몇 개 달렸다. 처음 이사 와서 남편이 장미 나무를 심었다. 아치로 멋진 장미 문을 만들겠다고.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다는 것을 바로 알았다. 아치로 만들려면 계속 다듬어 주고 묶어 주고 해야 한다는 것을. 그래서 우리 집 대문에 있는 장미는 아치가 아니라 그냥 늘어져 있고 한 번씩 잘라 준다. 앞마당에는 무화과나무 한 그루랑 두 그루의 호두나무가 있었는데, 어느 날, 태풍에 우물 앞 호두나무가 부러지고 그 자리에 오디나무가 저절로 자랐다. 그래서 지금은 앞마당에는 호두나무 하나랑.. 2020.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