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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2

참나물 뜯으러 노르마파로 오늘부터 서머타임이 시작되었다. 아침에 눈을 뜨니 세상에...... 7시 40분이다. 어제 같은 시간이 6시 40분이었는데...... 예배 끝나고 온 가족이 야노쉬 산의 노르마파로 올라갔다. 우아한 산책이나 조깅이 아니고 봄나물 먹고 싶다는 일념으로 참나물을 뜯으러 간 것이다. 오늘은 햇살도 좋지만 온도가 20도나 되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나와서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한참 아래쪽에 차를 주차했다. 남편을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보니 어린아이...? 펌프네. 딸들에게 이것이 무엇이냐 물으니 모른단다. 수도처럼 물이 나오는 것인데 할 수 있겠냐니 몇 번해보더니 안 된단다. 아까 두 사람이 여기서 물을 먹었었는데.... 이 문으로 들어가면 산책도 하고 조깅도 할 수 있는 산책로가 나온다. 바로 이 안에서.. 2008. 3. 31.
헝가리 봄나물 햇살이 너무나 좋다. 예배끝나고 유리네랑 노르마파에서 만나서 참나물을 뜯었다. 아직은 무성하진 않지만 여린 싹들이 참 예쁘게 많이 나왔다. 한 봉다리뜯어서 저녁상에 무쳤더니 참 맛있다. 입에 넣을때마다 봄냄새가 입안에 가득하다. 큰 아이는 맛있다며 또 해달란다. 냉동고에 데쳐서 넣어둔 덩어리 하나를 꺼내서 해동하려 내놓았다. 내일도 무쳐먹어야 겠다. 약 2주뒤에 다시 가서 뜯어야 겠다. 자연이 주는 선물이 감사하다. 인간은 자연에게 아픔과 고통만 주는데 착한 자연은 매년 어김없이 때가되면 꼭 찾아온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순리에 순응하며 떠나간다. 절대로 고집을 부리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인간만큼 고집센 피조물이 없구나 싶다. 시간이 나면 참나물을 뜯어서 데쳐 냉동고에 넣어두어야 겠다. 차를 마당에 .. 2007.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