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드호수1 VILLACH에서 슬로베니아의 BLED로 VILLACH에서 BLED까지 겨우 58km라고 해서 아침 먹고 출발을 했다. 눈을 뜨니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점점 더 빗줄기가 세지고. 슬로베니아의 블레드는 결혼하고 헝가리에 갔던 1995년 여름 첫 휴가로 간 장소였다. 그때는 캠핑장에 텐트를 치고 머물면서 나의 첫 해외여행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10년 뒤 친정언니 가족과 함께 방문하고, 다시 10년이 지난 이날 두 딸들과 함께 다시 온 블레드. 비가 와 분위기가 차분한 가을의 블레드 호수. 변함이 없다. 20년 전이나 10년 전이나 그리고 지금. 호수 안의 작은 섬. 그리고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작은 성당. 배를 타고 들어가서 저 성당의 종을 쳤었는데..... 전에는 그냥 바라만 보고 갔던 블레드 성에 올라가기로 했다. 비가 와서 섬.. 2013. 1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