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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3

그럼, 엄마 눈도 하나님이 고쳐 주신거네. 어제 하겸이가 읽은 부분이 눈을 뜬 바디매오였다. 태어나면서부터 앞을 보지 못한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하겸이. 열심히 설명을 했다. 아기로 태어났을 때부터 해님도 꽃도 나비도 못 보고, 엄마, 아빠 얼굴도 본 적이 없었다고. 그래서 예수님께서 물어보셨을 때 먹을 것도 아니고, 돈도 아니고 눈이 고쳐져서 보고 싶다고 열심히 설명을 했는데..... 잘 듣던 우리 아들 하는 말, "엄마도 앞이 잘 안 보여서 안경을 쓰잖아. 엄마는 조금만 눈이 안 보이는 거고 바디매오는 진짜 많이 안 보인 거야?" "응. 그렇지"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그럼 하나님이 엄마 눈도 고쳐주셨네" 갑자기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을 하는데.... ????? "엄마가 잘 안 보여서 안경을 쓰는데 이젠 안경을 벗고 보잖아. 그러니까 하나.. 2020. 9. 11.
헝가리 대 평원 Hortobagy 2 날씨도 좋고 함께 마차를 타고 여행하는 일본분들도 재미있고.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시며 일본에서 본 우리나라 드라마를 겨울연가, 해신, 이산,... 줄줄 줄 말씀하신다. 마차 타고 가는 동안 우린 서로 한국말과 일본말을 가르쳐주며 즐겁게 여행을 했다. 터키에서부터 본인들이 미리 여행 계획을 세워서는 여행하신다는 일본인 부부. 책도 내신 분이시란다. 기차 타고 여기까지 오셨다니 그저 놀랍다. 나중에 나중에 나도 나이들어 신랑이랑 함께하면 언제나 즐거운 분들이랑 이렇게 여행을 하면 참 좋겠다. 어찌나 마차가 흔들리는지 엉덩이가 무지 아프다. 저~~ 멀리..... 말 탄 분들이...... 우리가 가까이 가자 공중에서 채찍을 휘두르며 말을 달리기 시작하신다. 채찍이 공기를 때리는 소리가 날카롭게 들.. 2012. 6. 16.
헝가리 대 평원 Hortobagy국립공원 1 말로만 했던 헝가리 국립공원인 호르토바지 대 평원에 다녀왔다. 부다페스트에서 290여 km 떨어진 그곳에. 아침부터 여유있게 아침도 거르고 도시락도 준비하지 않고 그냥 출발을 했다. 넘..... 준비를 안 했나.....ㅋㅋㅋㅋ 데브레첸 가까이 와서 쪼끔.... 헷갈리고.... 결국 내비게이션을 켜고..... 돌고 돌아 Hortobagy에 들어갔다. 호르토바지에 들어가 mata를 찾느라 멈춘곳. mata쪽으로 들어가니 앞에 말타고 가는 분들. 01 02 03 눈가는 곳마다 말들이다~~~@!@ 아가들 소풍나왔나 보다. 작고....이쁜...헝가리집...... 호르토바지 대 평원을 돌아보기 위해 우리도 표를 샀다. 성인은 2700 포린트니까 생각보다 비싸지가 않았다. 아이들은 얼마였지...? 에휴~~~ 벌써 잊.. 2012.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