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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

핼로윈 장식이 너무 신기한 우리 하겸이 미국 이모할머니 집에 머물면서 단지 안에 있는 이웃들이 핼러윈 장식을 멋지게 해 놓은 것을 본 하겸이. 무섭다, 엄마, 그렇지? 하면서도 신기한가 보다. 그래서 같이 산책을 했다. 아가씨 킥보드 빌려서 울 아들이랑. 헝가리는 딱 요정도 인데... 어쩜 저리 실감 나게 무섭게 잘 꾸며 놓았는지. 밤에 보면 좀 섬뜩하겠다. 핼러윈 날은 두바이에 있을 거라서 아이들이 사탕 받으러 돌아다니는 것은 못 보는데 아쉬우면서도 다행이다 싶은 두 마음이다. 2019. 10. 19.
Pecs여행 4-내가 좋아하는 장이 섰다. 성당을 나오자 성당 아래 길에 장이 섰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런 장이 말이다. 나무로 만든 여러가지 장난감이 있었다. 딸들이 어렸다면 이것저것 많이 샀을 텐데. 할머니께서 베틀에서 천짜는 것을 알려주시고 계셨다. 북틀도 그렇고 한국에서 우리네 하는 것이랑 같았다. 철컥철컥 소리가 정겹다. 레이스를 뜨고 계셨다. 실핀을 수없이 꽂고서.예전 벨기에를 방문했을때 할머니께서 레이스를 만드는 것을 보았었다. 어찌나 정교하던지. 과자에 설탕으로 그림을 그리시는 분. 예전 우리네 제사때 제사상에 올려 놓던 색화려한 사탕이 생각이 났다. 할아버지 한분이 헝가리 전통 문양을 그리고 계셨다. 작은 상자 하나 사고 싶어 들었다 놨다 몇번 하다가 그냥 왔다. 가격이 좀 비싸서. 그러고는 후회한다. 그냥 하나 살껄....... 2010.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