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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2

오부다 섬에서 야외 예배. 5월이면 우리 교회는 오부다 섬으로 야외예배를 드리러 간다. 날씨가 좋기만 바라면서 말이다. 아주 예전에는 비셰그라드로도 가고 했지만 교인이 많아지면서부터는 주차가 편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오부다 섬으로 간다. 처음에 갔을 때는 그냥 잔디가 넓고 아이들이 자전거 타고 놀 수 있는 그런 섬이었는데 지금은 놀이터를 갖춘 가족 놀이 공간이 되었다. 날씨가 흐렸다 개었다를 반복해서 좀 불안 불안했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예배드리는 옆에서는 가족이 나들이를 왔다. 아주 똑똑한 개와 함께. 어른들은 식사 후에 그냥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 아이들은 성경퀴즈 게임을 하고. 어라? 수아랑 엄마랑, 할머니랑 마차 타고 어딜 가나? 오부다 섬 나들이를 나섰다. 여기저기 아이들 소리가 정겹다. 벌써 몇 년째 온 오부.. 2009. 6. 1.
부다페스트 서커스 페스티벌 차를 타고 길을 가는데 길가에 벽보가 붙었다. 제7회 부다페스트 서커스 페스티벌을 1월 24-28일간 한다고. 그래서 2주 전 미리 가서 표를 예매했는데 벌써 좋은 자리는 없고 약간 측면의 자리를 예약했다. 아마 3번인가 4번인가 이런 페스티벌을 보았었는데 평상시의 공연과는 역시 차별 있게 잘했고, 무대도 화려하고, 각 나라의 대표들이 모여서 경합을 벌이니 볼만한 공연이었었다. 이번에도 아이들과 함께 별로 흥미 없어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남편과 예배 끝나고 비가 오는데 서둘러 서커스장으로 갔다. 역시 빈자리가 별로 없을 정도로 꽉 찼다. 프로그램이 A와 B로 나누어서 공연을 한다. 우리는 A 프로그램을 보았다. 결론 부터 말하면 기술과 난이도는 역시 페스티벌 참가자인 만큼 잘했지만 딸들은 지루했.. 2008.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