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봉틀3

토요일에 Garage Sale에 갔다. 태산이랑 산책을 하다가 토요일에 가라지 세일을 한다는 광고를 봤다. 보통 그 곳에서는 바이오 장이 토요일에 열린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토요일 아침, 태산이랑 같이 출동을 했다. 태산이는 아빠랑 공터로 자유롭게 가고, 자전거 타고 가는 하겸이랑 나는 도로로 가고. 그런데 울 태산이 이상한지 아빠랑 우리를 왔다 갔다 하면서 가네. 은근 바이오 장을 기대했었는데... 정말 완전히 가라지세일이다. 운동화 하나 보다가 하겸이가 싫다고 해서 짧게 구경만 하고 왔다. 하겸아, 하겸이 장난감이랑 책 갖고 나와서 팔면 잘 팔리겠다. 했더니, 울 아들, 그치, 내 장난감이 좋지. 하고 웃는다. 아냐, 우리 아들이 나중에 장가가면 하겸이 아들한테 줘. 주차장 옆에는 작은 야채 장이 열렸는데 직접 키운 야채들이다. 오늘은.. 2021. 6. 6.
2021년 5월의 시작이다. 울 아들이 큰 누나랑 나가서는 꽃을 사 가지고 와서 나랑 아빠에게 준다. 살다 보니 우리 아들이 어느새 커서는 꽃을 주네. 하겸이가 튤립은 엄마를 위해서, 장미 한 송이는 아빠를 위해서 골랐는데 꽃을 든 자세가.... 어째 총을 든 자세네. 오늘이 헝가리는 어머니 날이다. 아침에 온 가족이 다 같이 태산이 산책을 시키고, 어머니 날인 오늘은 아침을 브런치로 먹기로 하고 출발을 했다. 브런치 먹을 곳이 스포즈센터 안에 있는데 오늘 비치발리볼 게임이 있나 보다. 모래 위에서 배구하는 여학생들 모습. 예전 우리 딸들 배구 시합할 때마다 쫓아다니곤 했었는데. 커피랑 햄 샌드위치, 크라상.... 사서 실외 테이블에 앉아서 한 입 먹었는데 비가 오기 시작..... 바로 다시 봉투에 담아서 뛰기 시작했다. 차로..... 2021. 5. 3.
재봉틀, 렘브란트, 뉴욕카페 나에게 2박 3일의 휴가가 생겼다. 하은이는 클래스 트립으로 파리를 갔고, 하빈이는 베를린을 갔다. 진휘는 친구 만난다고 비엔나를 가고, 그래서 신랑하고 나만 집에 있어 밥도 안 하고 청소와 빨래만 하고 놀으니 너무 좋다. 애들이 각각 프랑스로 독일로 떠난 금요일 저녁은 신랑이 사 온 켄터키 치킨으로 해결하고, 토요일 아침, 보통은 토요일도 아침 7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8시까지 아침 걱정 없이 잤다. 그리고 아침은 간단히 토스트. 그리고 아침 묵상. 오늘은 내가 묵상한 말씀을 신랑한테 읽어 주니 너무 좋았다. 매일 이러길 바란다면 욕심이지.... 그저 어쩌다 하루 이러니 감사하고 참 좋다.....하는게지. 그리고 12시 다되어 신랑이랑 나갔다. 마치 내 생일 같으다.... 오늘은 신랑이 내가 가보고 싶다.. 2015.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