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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선11

11월 12일 토요일 신랑이랑 나는..... 두 딸들이 배구팀 슬립오버를 가고 여유 있게 늦잠까지 자면서 맞이한 토요일 아침. 뒷마당에서 낙엽 쓸어 모아 태우던 신랑이 시장에 가잔다. 그러지 뭐~~~~ 그런데 중앙시장이란다. (Nagy csarnok) 정말 몇 년 만인가....... 어째 몇 달도 아니고 금세 몇 년인지...... 참 시간이 정말 빠르다. 동서 왔을 때 함께 구경시켜 준다며 온 것이 마지막인 것 같이다. 세월이 참 많이 흘렀다. 17년 전에는 토요일 영업을 안 했는데 그러다 토요일 12시면 문을 닫았는데... 이젠 토요일 오후 3시까지 영업을 한단다. 그만큼 헝가리가 변했다. 묘한 향내가 숨쉬기를 힘들게 했는데 알고 보니 인도네시아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하고 있었다. 오늘 방문은 신랑이 지하에서 장어를 사기 위해서였다. 요기를 하.. 2011. 11. 14.
단국대를 방문했다. (단국대 홍보대사)- 2010년 한국방문 금요일 아침 미장원을 갔다. 머리를 드라이하러....... 남편이 단국대 홍보 대사 위촉장을 받으러 가야 하는데 부부 동반이란다. 단국대 총장님께서 얼마 전 헝가리를 방문하셨고 남편과 함께 부다공대등을 돌아보시며 학생들을 위한, 학교를 위한 사업을 남편이 도와주시기를 청하셨었다. 그리고 오늘 단국대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것이다. 난 오늘 처음 뵈었는데 총장님의 소박하시고 소탈하신 모습에 좀 놀라웠다. 단국대학교 장호성 총장님 내 생전에 이런 사진도 찍어 보고.(현준원 대외협력실장, 총장, 부총장, 비서실장) 예전 단국대는 서울에 있었는데 죽전으로 이전을 했다. 학교 교정이 어찌나 넓고 크던지. 위촉장을 받고는 식사를 하러 이동을 했다. 식당의 이름이 베풀선이라고.... 그릇도, 음식의 모양도 어찌나 이.. 2010. 7. 11.
국경 도시 Pecs를 갔다. 1 성령강림절 연휴를 맞아 급하게 방을 찾아 예약을 하고 주일 아침 pech를 향해 출발을 했다. 15년 전 남편과 단둘이 처음 피츠에 갔을 때는 부다페스트와는 다른 느낌의 작은 도시였고 터키가 남기고 간 많은 흔적들을 보았었다. 그 뒤 어린 두 딸을 유모차에 태우고 다시 방문한 피츠에는 평화유지군이 거리마다 넘쳐나서 신기했었다. 카페에도, 식당에도, 광장에도 가는 곳마다 군복을 입은 여러 나라에서 온 평화유지군들이 있었고 바로 이웃나라의 내전이 피부로 느껴졌었다. 이번에 4번째로 다시 방문한 피츠는 평화롭고 조용한 작은 국경도시 그 모습이었다. 피츠에 도착하자마자 호텔부터 찾았다. 급하게 찾느라 어렵게 구한 호텔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이름이 스포츠 호텔이라고 했다. 겉은 아늑하고 좋아 보였는데 안.. 2010.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