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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말라무트태산이2

캔디 목숨 두 번 구한 태산이. 비가 온다 하더니 흐려도 비가 안 와서 밖에서 점심을 바비큐로 했다. 그래서... 나름 담장을 치고 캔디랑 호박이를 밖에 내놨다. 작은 통에 있는 것이 안쓰러워서. 저 정도 담장이면 괜찮겠지 했다. 이때 눈치챘어야 했는데.... 얌전히 잘 노는 줄 알고. 울 아들은 형아랑 누나랑 재밌게 놀고. 아빠는 숯불에 고기를 굽고. 평화로운 점심이었다. 맛있게 아빠가 정성 들여 구운 고기를 먹고 캔디랑 호박이 보러 간 울 아들.... "엄마~~~~ 캔디가 없어~~~" 헐~~~~ 온 식구가 나서서 찾고 또 찾고. 캔디야~~~ 캔디야~~~ 애타게 불러 봐야 대답 없는 거북이고. 그렇게 찾다가 없어서 잠시 집에 들어와서 쉬기로 했다. 어????? 태산이가 짖는다 "아냐, 엄마. 앞 집 개가 짖는 거야" 창문을 본 하겸이.. 2021. 5. 16.
다음 주부터 2주 방학이다. 이사한다고 매일 무리한 신랑은 팔이 아프다. 마치 오십견인 것처럼 팔 근육이 아파서 힘들어하는데 병원에 가는 게 너무 복잡하고 도대체 어디에가서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지.... 근육통 크림만 바르고 있다. 나는 몇 년 전부터 흔들리던 아래 어금니가 드디어 버틸 수 없는 지경까지 와서 발치했다. 잇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는데 한국 가면 치료를 해야지 하고 미뤘더니 이젠 위 어금니까지 흔들린다. 그러니까 위,아래 어금니 총 5개가 흔들리고 그중 하나를 발치한 것이다. 그리고 6개월 뒤에(헝가리식이라서) 상황을 봐서 임플란트를 하기로 했다. 그리고 항생제를 먹는데 3일을 먹었더니 어제 저녁부터 위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새벽에 잠을 못자고 토하고... 나이가 드니 다 약해져서 이젠 뭐하나 쉬운 게 없.. 2021.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