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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말라무트2

벨크로 식물이 골치 아프다... 요즘 태산이 산책시키면 골치 아픈 게 하나 있다. 태산이는 털이 많고 여기저기 냄새 맡느라고 쑤시고 다니는데 그러다 보면 여기저기 벨크로 식물 꽃이나 열매가 붙는데.. 이게 안 떨어 진다. ㅠㅠ 울 태산이가 냄새 맡고 지나가는 곳에 이런 식물이 생각보다 많다. 가을에는 또 갈색으로 변한 마른 꽃? 이 얼마나 많은지.... 태산이 온 몸에 붙어서 떨어지지를 않는다. 싫다는 울 태산이. 절대 못 만지게 하니 신경은 쓰이고. 태산이도 꼬리에 뭐가 붙어 있어서 신경이 쓰이는지 걸으면서도 자꾸만 꼬리쪽으로 입이 가고. 그러면 떼어 내보려고 하는데 이게 이게... 안 떨어진다. 해가 지는 공터에는 가족들이 반려견들이랑 나와서는 쉰다. 뛰어다니고 저곳에 눕고, 짚더미 위에 올라가고.... 이 시간이 참 좋다. 도저히.. 2022. 7. 9.
아가야, 너희 집에 가야지~~ 평상시보다 일찍 태산이 산책을 했다. 하겸이 수영 도우미 하고 바로 사무실에 가서 이불 배달을 해야 하기에. 이럴 때는 갈등을 한다. 아침 산책 오늘만 하지 말까? 그러다가 결국 나간다. 너무너무 좋아하고 오줌 냄새 맡고 또 그 위에 오줌을 지려줘야 하는 태산이 맘은 또 얼마나 간절할까 싶어서 간다. "태산아~~~ 오늘은 짧게 산책할 거야. 애기 수영장 도우미 가야 하거든. 알았어?" 못 알아 듣겠지만 내 맘 편해야 하니까 일단 말은 한다. 우리 집을 중심으로 한 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어라? 이른 아침에 옆 블록의 허스키를 만났다. 엄마랑 같이 산책하다가 자주 만나고 인사도 하고 했기에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이상하네.... 허스키 엄마가 안 보인다. 어라? 자꾸 우리를 따라온다... 2022.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