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친구1 울 아들의 곤충 친구들. 겨울 내내 기다렸다. 울 아들은. 엄마. 왜 장수풍뎅이가 안 와? 엄마, 왜 사슴벌레는 우리 집에 안 와? 엄마, 왜 우리 집에는 거미들만 많아? 개미랑? 드디어 날이 더워지니 방문해 주셨다. 고맙게도. 장수풍뎅이 손에 올리고, 몸에 붙이고 너무 좋단다. 그런데 사슴 벌레랑 장수하늘소는 왜 안 오냐고... 유튜브에서 본 것처럼 시합을 시켜보고 싶은 울 아들. 숲 속에 있어서 우리 마당에는 없다고 설명을 했지만 너무 아쉬운 우리 아들. 푸푸라고 이름도 지어 주고 레고로 집도 만들어 주고. 그러다 3마리 모두 밖에 풀어 주었는데 아침이 되니 한 마리가 다시 들어왔다. 울 아들 자기 보러 다시 왔다며 엄청 감동받고 신났다. 아침이면 태산이랑 달달한 인사부터 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아들. 그런데 캔디랑 호박이 아.. 2020. 6.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