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쓰는태산이1 태산아~~~ 엄마 가야 해~~~ 아침에 야채 가게 갔더니 배추가 있었다.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반가운 마음에 사다가 김치를 담그고. 겉잎 떼어서 배추 된장국을 끓이는데 갈아 놓은 마늘이 없다. 냉장고에 있는 모든 마늘 다 꺼내서 까는데.... 정말 마늘 까기 싫더라는. 요즘 손가락 마디가 아파서 그런지 더 마늘이 까기 싫었다. 한국 시장에 가면 까놓은 마늘이 얼마나 많은데..... 김치 담가 놓고, 배추 된장국 끓여 놓고, 마늘도 다 갈아 놓고.... 그러다 보니 하겸이 데리러 가야 할 시간인데, 울 태산이가 안 나가겠단다. 요즘 우리 태산이가 띵깡을 부린다. 나갈 시간만 되면 저리 자리잡고 안 나가겠다 떼를 쓴다. 며칠 전에는 하겸이 학교에 데려다주고 왔더니만 아빠가 태산이를 집안에 놓고 밖에서 문을 잠그고 출근을 한 것이다. 놀란.. 2020. 9.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