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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이나물3

올 해도 역시나 명이 절이기 봄이다. 꽃도 피고. 겨울 파카도 벗고 얇은 겉 옷을 꺼냈다. 4월이 되면 명이가 크면서 억세 진다. 그래서 빨리 주문하라고 했다. 4월이 되기 전에. 그리고 명이가 도착한다고 연락이 왔는데 바쁜 목요일이네... 아침 7시 10분에 학교로 출발. 수업 끝나자마자 겨울 타이어 바꾸고, 브레이크 패드 경고등 들어와서 바꾸고, 타이어 바꾸고 브레이크 패드 가져오는 사이 시간이 좀 걸려서 책을 읽다 눈을 들어 보니 꽃이다.... 꽃이 피었네...... 집에 도착하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주차장 문이 저리 활짝 열려 있었다는.... 아침부터 오후 12시 넘어까지 말이다. 참.... 이럴 때 이웃이 좋아 너무 다행이다. 우리 옆집은 병원이니 계속 진료하느라 계시고, 앞집도 그렇고 다른 옆집도, 우리 집 사방 이웃이.. 2023. 3. 25.
헝가리에서 명이나물 뜯어 장아찌 담궜다. 올 해도 4월 첫 주, 슬로바키아 국경가까이 있는 산으로 명이나물 뜯으러 갔다. 전에 몇 분이 장소를 궁금해하는데 그곳은 핸드폰이 잘 안 되는 곳이라서 네비도 안 켜진다. 그래서 아예 가는 길을 녹화했다. 중간중간 지명을 넣어서. 일단 M1 고속도로나 국도로 Zsambék 방향으로만 직진하면 된답니다. 30~40여분 가다가 이 뿌쓰떠머롯이 나오면 좌회전해서 비포장 도로를 타고 올라가면 명이 밭이 나온답니다. 오늘 사진 찍으면서 알았답니다.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국경에 있는 이 산 이름이 머롯산이라는 것을요. 이 사진은 몇년전에 찍어 놓은 사진이랍니다. 산 전체가 명이 밭이거든요. 이곳은 마음껏 뜯을 수 있어 좋답니다. 벌러톤이랑 피츠는 일인당 2kg이거든요. 상업적인 것은 신고를 해야 한답니다. 우리네야 .. 2019. 4. 14.
헝가리 명이나물 뜯으러 벌러톤으로.. 부활절 연휴에 가족 모두 집에 두고 아줌마들이 함께 벌러톤에 간 이유는...... 딱 하나! 명이나물을 뜯으러. 벌러톤 히비즈 옆에 명이나물이 무지무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마침 연휴때 함께 가기로 한 것이다. 8시에 만나 출발을 해서는 10시 30여 분경에 도착을 했다. 세상에...... 주변에 눈길 닿는 곳 모두가 명이나물이다. 사실 난 작년에 처음 명이나물을 알았고, 처음 먹어 보았다. 이 명이나물을 간장과 식초, 매실액으로 장아찌를 담으면 고기를 구워먹을때 아이들이 너무나 잘 먹었다. 많이 뜯어 가지고 오란다. 바로 차 옆에도 다~~~ 명이 나물이다. 아는 분에게 물어보니 한 사람당 2kg은 괜찮다고 한다. 괜스레 차가 지나가면 불안하고, 명이나물을 뜯는 우리가 신기해서 속도를 늦추며 쳐다보.. 2012.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