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산책하기1 세상 행복한 울 태산이 이르드에 살 때는 큰 딸이 올 때만 산책을 했었다. 그러다 보니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그런데 이사 오고 나서는 매일 오전, 오후 산책을 나간다. 그랬더니 얼마나 좋아하는지. 이르드에서는 태산이 데리고 산책을 한 번 나가려면 큰 일이었다. 스트레스도 심하고. 우리 태산이가 나타나면 온 동네 개들이 다 짖어서 민폐인거 같고. 그런데 여기서는 너무 쉽다. 일단 온 동네 대부분의 개들이 산책을 하는 거 같다. 그리고 개들이 어찌나 얌전하고 젠틀한지. 처음에는 태산이 적응할 동안에만 해야지 했는데 하겸이 학교에 데려다주고 와서 바로 태산이랑 산책을 나간다. 그러면 울 태산이 기분좋은 똥을 싼다. 오늘도 아주 예쁘고 막 찐 콩 냄새가 나는 똥을 사고 나도 모르게 "우리 태산이 똥이 아주 좋네" 말하고 나서 웃었다.. 2021. 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