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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태산이7

태산아~~~ 개통령님께 정말 물어 봐야 하나? 울 태산이는 참 요상하다. 응가하는게.... 대부분은 넓은 공터에서 응가를 하지만서도... 가끔은 정말 힘들게 아주 힘들게...벽이나 나무에 엉덩이를 들이 밀고 아주 요상한 자세로 똥을 싼다. 왜그러지? 그런데 지 똥싸는 거야 뭐라 하겠나 만은... 문제는 그럴때 마다 내가 똥을 치워야 한다는 것이다. 저 넓고 넓은 공터에서 편하게 싸면 나도 똥을 안 치워도 되니 너무 좋으련만. 저렇게 싸다가 가시풀에 엉덩이 똥꼬 찔려서 아주 놀래서 똥싸다 기겁을 한 적도 있었다. 그때 어찌나 웃었던지... 정말 눈물나게 웃었다. 그리고 다시는 안그러겠지 했는데... 아니다.... 헐~~~~ 어이없다. 그저 한숨만. 지켜보는 나도 힘들다. 넓은 곳이 많기도 하건만 참 요상하다. 니도. 참, 재주다. 어찌 저런곳에 저렇게.. 2021. 12. 4.
태산아~~~ 서리야. 서리가 내렸다. 올 해 첫 서리가. 게다가 영하 1도로 태산이 물이 얼었다. 그늘진 곳은 서리가 있고 햇볕을 받은 곳은 녹아서 이슬이고. 울 태산이 이상한지 혀로 맡보고 냄새 맡고. 엄마 주머니속 소기기 패티 먹고 싶다 따라오는 울 태산이 ㅎㅎ 태산아. 내가 전생에 너한테 빚졌냐? 아침마다 비가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문 앞에 서서 재촉하니 말이다. 그런데 이젠 이렇게 아침에 걷는게 좋다. 울 태산이 덕에 걷네. 엄마가. 2021. 10. 17.
캔디 목숨 두 번 구한 태산이. 비가 온다 하더니 흐려도 비가 안 와서 밖에서 점심을 바비큐로 했다. 그래서... 나름 담장을 치고 캔디랑 호박이를 밖에 내놨다. 작은 통에 있는 것이 안쓰러워서. 저 정도 담장이면 괜찮겠지 했다. 이때 눈치챘어야 했는데.... 얌전히 잘 노는 줄 알고. 울 아들은 형아랑 누나랑 재밌게 놀고. 아빠는 숯불에 고기를 굽고. 평화로운 점심이었다. 맛있게 아빠가 정성 들여 구운 고기를 먹고 캔디랑 호박이 보러 간 울 아들.... "엄마~~~~ 캔디가 없어~~~" 헐~~~~ 온 식구가 나서서 찾고 또 찾고. 캔디야~~~ 캔디야~~~ 애타게 불러 봐야 대답 없는 거북이고. 그렇게 찾다가 없어서 잠시 집에 들어와서 쉬기로 했다. 어????? 태산이가 짖는다 "아냐, 엄마. 앞 집 개가 짖는 거야" 창문을 본 하겸이.. 2021. 5. 16.
드디어 태산이가 새 집에 왔다. 어젯밤, 아빠 차에 태산이가 왔다. 날도 추웠고(오늘 부터 다시 영상으로 풀렸지만) 걱정이 많이 되었었는데 어찌나 반갑고 감사한지. 낯선 집에 온 태산이는 여기저기 냄새 맡고 마킹한다고 오줌 지리고 다니고, 미리 태산이 오기 전에 익숙한 간장 양념 고기 준비하고, 아빠랑 하겸이는 태산이가 놀라거나 긴장할 까 봐 수시로 나가서 같이 있어 주고, 드디어 첫 산책을 나갔다. 나랑 태산이랑 둘이서만, 짧게. 우리 집 윗쪽으로 아주 넓은 공터가 있다. 그 위로는 산은 아니고 언덕이 있으면서 산책로가 아주 좋아 많은 사람들이 그 길로 산책 겸 등산? 을 한다. 울 태산이 봄이 되면 저곳에 풀어 주고 놀게 해야겠다. 산책이 좀 짧았는지 아니면 집이 낯설어서 그런지 아무리 " 태산아~~하우스, 하우스" 해도 들어가지를.. 2021.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