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스냅촬영1 부다페스트 김작가님이 우정촬영을 했줬다. 친구들에게 선물로 스냅 촬영을 해주고 싶다 했더니 부다페스트 김작가(조카)님이 흔쾌히 없는 시간 쪼개서 사진 촬영을 해줬다. 어찌나 감사하던지. 내 나이 19살 그러니까 대학 1학년 2학기 때 만난 친구들이다. 서울 여자대학을 다닌 나는 학교 방침에 따라서 1학년 2학기 생활관에 들어가서 한 학기를 지내야 했고, 제비뽑기로 방을 뽑아서 들어갔다. 그때 같은 방을 함께 사용한 친구들이다. 그래서 과가 다 다르다. 한 친구는 경영학과, 한 친구는 국문과, 그리고 나는 아동학과 그해 겨울이었나... 그다음 해 가을이었나... 다 같이 경복궁에 가서 흑백 사진을 찍었었다. 대충 그러면 스무 살 때였나 보다. 이제 50 중반이 된 우리가 부다페스트에서 만나서 사진을 찍었다. 20살이었던 우리는 흰머리를 염색하고 .. 2019. 9.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