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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프랑스학교3

Carnival에 캡틴 아메리카가 된 아들 월요일에 메일이 왔다. 이번 주 금요일에 카니발을 한다고. 울 아들이 커서 옷이 안 맞으면 새로 사야 하나? 고민했는데 다행히 딱 맞는다. 3년 전에 샀을 때는 10여 cm를 안으로 접서 박음질해서 입혔었는데. 세상에... 딱 맞는다. 오늘 학교 카니발에 우리 아들은 캡틴 아메리카가 되었다. 며칠 전부터 캡틴 아메리카 옷 꺼내서 입어 보고 기분 좋았던 울 아들. 아침부터 엄청 신났다. 캡틴 아메리카 방패는 박살이 나서 이사 오면서 버렸는데... 이제 2학년이니까 방패는 없어도 될 듯. 작년 가을에 아빠가 사주신 새 아디다스 운동화가 맞는다. 이제 35 사이즈를 신는 우리 아들. 내가 37을 신는데 언제 이리 컸는지. 드디어 혼자 신발 끈을 묶고 새 신발 신고 학교에 갔다. 학교에 도착을 하니 아이들마다 .. 2022. 2. 19.
유치원을 졸업한 울 아들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학부모 모두 강당에서 아이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보고 꽃도 주고 사진도 찍었을 텐데.... 우리 아들 오늘로 유치원을 졸업했다. 긴 여름방학을 보내고 9월에 1학년이 된다. 작년 미국을 방문했을 때 코리아 타운 마켓에서 한복 카드를 미리 사두었다. 선생님들에게 하겸이가 프랑스어로 감사 편지를 써서 드렸다. 울 아들 유치원 졸업장을 받아 오고. 일 년 동안 공부한 모든 자료를 오늘 받아 왔다. 나중에 나중에 커서 보면 내가 이렇게 글을 배웠구나...싶겠다. 9월에 1학년 담임선생님께 부모가 사인을 해서 드리란다. 잃어버릴까 봐 걱정이네. 이사하면서 행여나 어디에 두었나 잊을 까 벌써부터 걱정이다. 잘 보관해야지. 선생님 평가를 읽어보니 조용하고 나서지 않고, 규칙을 잘 지키고, 그런데 .. 2020. 7. 4.
하겸이 학교(LFB)의 릴레이(Relais) 날 아침에 하겸이 학교에 데리고 가니 담임 선생님이 나를 보더니 "오늘 릴레이 날인 거 알지요?" 한다. 아차.... 잊고 있었다. 지난주 목요일이었는데 비가 온다고 오늘로 연기했는데... 알람을 아침 9시 해놓고 잊고 있었다. 그래서 성경공부를 좀 늦추고 차에서 기다렸다가 9시에 다시 학교 운동장으로 갔다. 9월 20일로 705명의 학생이 확정되었다는 메일이 왔고, 오늘 그 705명의 학생들이 릴레이를 하는 것이다. 어린 반은 짧게 뛰어가서 릴레이 바를 주고 그 자리에 서서 기다렸다가 또 바를 받아서 또 앞에 있는 친구에게 주고 그 자리에 또 서서 기다리고.. 그렇게 트랙 반 바퀴를 뛰는 것이다. 그래도 두 팀으로 나누어서 했다. 12학년들이 졸업여행을 위해서 스낵을 팔고 있었다. 학교 후디티도... 숨차.. 2019.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