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한글학교졸업식답사1 한글 학교 졸업하는 하은이 꽃집을 들렀다. 그런데.... 꽃이 많이 시들었다. 다시 다른 꽃집을 가서 이리저리 살피다가 작은 꽃다발을 만들었다. 하은이가 한글학교 졸업을 하는 날이라서 그냥 가기도 그렇고 또 어렵게 힘들게 다닌 학교라서 축하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한때는 친구가 없어 쉬는 시간이면 여기저기 방황하던 하은이는 한글학교가 기를 너무나 싫어하고 힘들어했었다. 예비반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는 하은이 혼자만 헝가리 학교를 다녔고, 2학년부터 4학년까지는 또 하은이 혼자만 디오쉬드에 있는 국제학교를 다녔기에 부다페스트에 있는 다른 국제학교에 다니는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기가 쉽지 않았다. 어려서는 그래도 괜찮은 듯싶었는데 좀 크더니 많이 힘들어했다. 그렇다고 힘드니 가지 말아라...라고 말할 수는 없었다. .. 2010. 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