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나나고싶은_8살태산이1 태산!! 엄마 나가야 한다고~~!! 요즘 큰 딸이 집에 자주 못 왔다. 그 말은 우리 태산이가 산책을 못 했다는 말이다. 나 혼자 태산이 데리고 몇 번 산책을 나갔다가 힘이 딸려서 넘어진 뒤로 난 절대 혼자 안 데리고 나간다. 태산이를. 그리고 헝가리에서는 개 산책을 시킬 때, 절대로 사람이 오면 가까이 가지 않고 줄을 짧게 잡아야 하고 , 다른 개가 오면 또 멈추거나 개들 끼리 가까이 못 가게 잡아야 한다. 게다가 우리 태산이 등치가 커서 행여 사람들이 무서워할까 봐서 사람이 없는 쪽으로 가야 하고 멈춰야 하고, 줄도 길게 했다가 빨리 짧게 잡아야 하고..... 말 그대로 내 산책이 아니라 태산이 산책이고 난 긴장해야 하는 시간인 것이다. 누나가 안 오니 산책을 못 나간 우리 태산이, 이제 시위를 한다. 대문을 앞 발로 치면서 문 앞에 .. 2020. 1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