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체니온천2

엄마가 오셨다. 10년 만에. 2013년에 엄마가 오셨었다. 관광이 아니고 그저 함께 예배드리고 기도하기 위해서, 그 먼길을 비행기 갈아타며 오셔서는 5일 계시고 다시 그 먼길을 홀로 가셨었다. 공항에서 70넘은 노모를 보내드리고 돌아오는 길, 가슴이 아리고 저리고 무너져 내려 울고 또 울었었다. 시간은... 참... 무심히 흐르고, 10년이 지난 지금, 변한게 있다면, 평안하다는 것이다. 감사하게도 평안하다는 것. 이제 팔순이 훌쩍 넘으신 친정엄마. 다행히 직항이 생겨서 어찌나 감사한지. 우리 조카 석현이가 돌 지났을 때 태산이가 3개월이었다. 그때 둘이 얼마나 귀엽던지. 돌 지났던 조카는 11살이 되었고, 3개월이었던 태산이는 이제 9살이 넘었다. 아침 산책을 다 같이 나갔다. 울 태산이 신났네. 여독도 풀 겸 다 같이 #세체니_.. 2022. 8. 16.
세체니 온천에 갔어요. 서울에서 친구들이 왔다. 헝가리 생활 24년인데 내 친구들이 오기는 처음이지 싶다. 온전히 나를 보기 위해서 왔으니 이보다 더 큰 감동이 있을까... 애들 다 키우고 이리 오니 너무나 좋다. 울 아들이랑 세체니 온천에 갔는데 물 좋아하는 녀석이 어찌나 신나 하던지. 또 오고 싶단다. 다음에는 아빠랑 같이 오자고 했다. 그래서 온천 말고 물이 도는 곳에서 신나게 놀 수 있으니까 말이다. 오늘 캐비넷이 2층이라서 위해서 사진 한 장 남겼다. 친구들이 같이 오니 우리 아들하고 사진도 찍고. 세체니 온천은 음식을 가지고 들어 갈 수 있다. 그래서 하겸이 좋아하는 과일이랑 구운 계란을 가지고 갔는데 커피를 마시러 사러 갔더니만.... 작년 까지는 현찰을 받았는데 이젠 카드만 받는 단다. 현찰은 안된다고.... 집.. 2019.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