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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3

체코의 Brno 전날 밤 두 시간여의 시내를 걸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헝가리를 떠나 여행을 와서 그랬는지....정말 달게 잘 잤다. 신랑이 그만 자고 일어 나란다. 늦게 잔것도 있지만 한 번도 안 깨고 자서 그런지 기분 좋게 일어나 식당으로 갔다. 주부들은 아마 여행 중 식사 준비 안 하는 것만으로도 해방감을 느낄 것이다. 나 또한 식사 준비 안 하고 이렇게 내려가 커피에 맘에 들든 안 들든 준비해 놓은 아침을 먹을 수 있어 너무나 좋다. 커피를 두 잔이나 마시고. 내가 좋아하는 냄새를 풍기는 브라운 빵도 먹고, 황금지붕이 있는 성당 뒤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성에 가기로 했다. 왜 이리 썰렁~~ 한가 했더니 우리가 성 뒤쪽에서 올라간 것이라고.... 그런데 이 길이 더 좋다. 청설모도 만나고. 성 위에서 본 브르노.. 2012. 12. 29.
폴란드 Bolestawiec서 만난 벼룩시장. 밤에 좀 추웠다. 세상에.... 돈 내고 자는 펜션에서 춥다니.... 그래도 다행히 작은 전기방석을 가지고 가서 다행이었다. 큰 기대 안 하고 올라간 아침식사. 그래도 햇살이 들어오고 폴란드 전통 그릇이 세팅되어 있는 식탁. 아침에 시내 구경하고 프라하로 가기로 했다. 출발하는데 새로 널은 이불보들. 워낙 시골이라서 숙소가 마땅치 않아서 그런지 손님이 그래도 있었나 보다. 우리 말고도. 시내로 들어 갈때는 차를 놓고 걸어 들어갔다. 그런데..... 벼룩시장이 열렸다. 어찌나 좋던지..... 부다페스트에서도 시간이 없어 가고 싶어도 못 갔었는데 여기서 벼룩시장을 만나다니.... 두 시간 정도 아이들이랑 구경을 했다. 아래 터키석 펜던트를 20유로에 샀다. 예전 같았으면 벽에 걸어 두고 커피를 가는 저것도 .. 2012. 10. 24.
헝가리에서 파리로 출발!!! 작은 녀석이 어느 날 물었다. "엄마, 프랑스에 디즈니랜드가 있어요?" "응" "거기에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성이 있데요." "그럴껄~~~?" "우리도 갈 거예요?" "가고 싶어?" "네." "그럼 가자. 올여름방학에 가지 뭐." 그리고 드디어 우린 7월 31일 금요일 아침 짐을 간단히 꾸려서 파리로 출발을 했다. 그렇게 가보고 싶어 하는 디즈니랜드로. 1468km를 달려서..... 파리가 처음은 아니다. 벌써 두 번이나 다녀왔지만 딸들이 너무 어렸을 적이라 기억을 못 하고, 9년 전 서울 방문했을 때 롯데월드를 가 봤지만이 또한 기억을 못 하는 딸들. 그저 부다페스트의 작은 비담 파크가 전부인 딸들은 디즈니랜드를 가보고는 너무나 행복해했다. 내 눈에는 서울의 롯데월드나 에버랜드나 다 같아 보였지만, 그.. 2009.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