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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접기4

1학기 색종이접기 클럽이 끝났다. 학교에서 오후활동으로 색종이 접기 모임을 한지 벌써 4년이다. 어제 책꽂이를 접는데 에고~~~~ 종이위의 접힌 선이 보이지를 않는다. 안경넘어로 할머니처럼 인상쓰며 선을 확인하며 아이들 종이를 보는데, 아무래도 이상태로 내년에도 종이접기를 할수 있으려나.....싶다. 아예 돋보기 안경을 맞출까.....싶기도 하고. 어쨌든 이번학기는 좀 짧게 끝났다. 그리고 1월 중순 다시 시작을 한다. 아이들하고 미니책 만들기 전에 견본으로 만들어 본 작은 책들과 책장. 색종이 한장으로 만든 책은 작은 클립크기이다. 아이들이 만들고 싶어해서 어렵지만 해보기로 한 것이다. 아이들이 만든 책들. 첫 작품은 거의 내손에서. 그리고 두번째와 세번째부터는 제법 모양이 나오고. 그리고, 이번주 마지막 시간에 만든 책장들. 그런데 .. 2012. 12. 2.
부다페스트 한국 문화원에서 튤립 접기 봄이라서 장미를 접어 보았다. 하나는 학교에, 하나는 문화원에 놓으려고.... 요 녀석은 학교 리셉션 테이블 위에 살짝 올려놓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노란 장미가 화사해서 좋았다. 요 녀석은 문화원 리셉션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왔다. 한 달 뒤에 살짝 자리를 바꾸어야겠다. 학교에서 문화원으로, 문화원에서 학교로...... 5살이 채 안된 이 꼬마 아가씨는 지난주에 처음 왔는데 즐거워하고 오늘은 말도 재잘재잘 많이 해서 이뻤다. 정말 정말 열심이신 분. 오늘 튤립을 접는다 했더니 집에서 연습을 미리 하셨단다. 그리고 저 파란 꽃을 내가 접은 것을 보고는 집에서 혼자 이렇게 저렇게 했는데 잘 안되었다고.... 그래도 거의 비슷하게 접으셨다. 튤립 접고는 기분이 무지 좋은 꼬마 아가씨. 우리 안나는 파랑과 보라.. 2012. 4. 13.
팽이 장미 위에 나비가 앉았어요. 아이들과 팽이 장미를 접고 사뿐히 내려앉은 나비를 접었다. 언니 따라 올라온 채원이는 견본으로 만들어 놓았던 장미와 나비를 주었다. 언니 따라 올라와서는 어찌나 얌전히 있던지...... 제임스가 만든 장미와 나비들. 나비 더듬이 자르면서 어찌나 한숨을 쉬던지. 로렌의 장미는 정말 색이 특이하다. 비앙카의 나비는 어째......... 왜 자꾸 전투기가 연상이 되지.....? 이번 달은 우리 아가들이 우주여행을 했다. 정말 우주선 타고 우주에 가면 우리 에밀리처럼 저런 놀라운 표정이 될라나? 아이들과 폐품으로 우주선을 만들고 우주복을 색칠했다. 정말 우주에 칼날이 있을까? 그래도 가고 싶지는 않을 것 같다. 정말 나이가 드나 보다. 고향을 간다 하면 잠도 안 오는데 우주는? 별로...... 그냥 여기에 있다.. 2011. 10. 8.
색종이 접기가 끝나고. 1월에 시작한 색종이 접기 모임이 벌써 끝났다. 상자를 하나 더 접을까 하다가 장미꽃으로 했다. 이건 내가 견본으로 만든 장미꽃 카드. 아이들이 만든 카드들이다. 역시 아이들은 다르다. 파랑 장미에 보라 장미에....... 이건 작은 녀석이 접은 장미꽃 카드. 5학년이 끝나는 날 담임선생님께 드린단다. 여름 방학 동안 한국을 방문할 건데 그때 종이도 많이 사 오고, 다양한 종이 접기도 알아봐야겠다. 2010.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