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은3

은아 농장을 다녀왔다. - 하은이네 2010년 한국방문 조카들과 함께 달진맘님 가족의 은아 농장을 다녀왔다. 헝가리에서부터 아이들과 꼭 가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였다. 비가 와서 걱정을 했는데 실내 체험을 하고 나니 비가 줄어들면서 그쳐서 아이들이 나가서 말과 놀았다. GPS의 도움을 받아 생각보다 쉽게 찾았다. 체험관으로 들어서니 15년 넘게 수집하셨다는 수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농장과 관련된 다양한 물건들이 아기자기 모여 있었다. 조카 민이가 묻는다. 저 작은 집은 뭐예요? 저기는 마법의 집이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들어간 집처럼. 달진맘님의 설명은 물을 관리하는 곳이란다. 모양이 좋지 않아 저렇게 이쁜 집을 지어 조카와 내가 마법으로 통하는 문이라 상상할 기회를 주신다. 너무나 이쁜 집. 문을 열면 토끼와 앨리스가 튀어나와 인사할 것만 같다. 키.. 2010. 7. 19.
하은아, 너무 자랑스러워. 화요일, 하이스쿨 종업식이 있었다.(예비반에 있다 나가느라 사진을 못 찍었다.) 큰 녀석 제법 시험 준비도 나름 열심히 하더니 괜찮은 것 같은 표정이었다. 그리고 결과가 나왔는데 7학년에서 Honor Roll을 받았으니 에미인 난 만족. 하은이는 "엄마, 내년에는 Principal을 받도록 노력할게요." 한다. 괜찮아요. 이 정도도 무지 잘한 겁니다. 엄마는 초등학교 때 이런 성적 받아 본 적이 없거든요. 딸들은 진짜 공부 잘한다. 그저 고맙고 또 고맙다. 딸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하은이는 올해의 크리스천 캐릭터 상을 받았다. 남편이 너무나 기뻐했다. "하은아, 아빠는 성적 상보다 이상이 훨씬 좋아. 참 잘했어. 아빠는 하은이가 너무나 자랑스러워." 하은이 기분 무지 좋은가 보다. 어리광을 부린다. .. 2010. 6. 11.
헝가리에서 활쏘고 말타러 가는 길 동서와 조카들의 헝가리에서 마지막 날이다. 내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가기에 오전에 말을 타러 가기로 하고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 ERD옆에 SOSKUT라는 동네가 있다. 이 쇼쉬꾸트는 말을 키우고 승마를 가르키는 마을이다. 4년전에 처음 소개받아서 우리 아이들이 여름이면 4-5회씩 승마를 배웠었다. 지방이라서 부다페스트보다 훨씬 저렴하고 아저씨가 순박해서 참 좋다. 특히 붙임성 좋은 큰 딸은 소원이 자기 말을 키워보는 것이라서 유난히 좋아한다. 30분 배우는데 1500포린트(8000원정도)다. 아이가 좋아해서 한시간을 하고 싶다하니 아저씨께서는 안된단다. 아이들은 한시간을 하면 무리가 되니 30분씩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미리 6명을 예약하고 말을 두마리로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넓은 평야에 말들이 한가로이.. 2007.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