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복지시설1 외로운 헝가리 할머님들과 함께한 시간-2 작은 녀석, 큰 녀석 낑낑대며 수레를 밀고는 2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끝방부터 한방씩 방문을 하고는 선물을 드렸다. 볼독 꺼라초니~~~ 하면서 말이다. 2층으로 올라가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니 소박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우릴 반긴다. 직접 만드신것들로 장식을 했다. 그러고 보니 전에는 내가 밀고 가고 딸들은 따라와서 선물을 전달했었는데 이젠 다 큰 딸들이 저리 수레를 씩씩하게 밀고 간다. 다 컸네....... 방으로 직접 방문을 해서 선물을 전해 드린다. 외로우신 할머님들은 잘 들어주고 대답을 잘하는 하은이를 붙들고는 이야기하시느라 보내주질 않으셔서 다른 방 할머님들이 복도에 나와서 기다리시곤 한다. 언제나 별로 말이 없는 작은 녀석도 오늘은 그래도 조곤조곤 대답도 하면서 선물을 전달한다. 저렇게 어색하게.. 2010. 1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