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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학교21

한국어능력시험결과가 나왔답니다. 서울 할머니, 외할머니 시험 결과가 나왔어요. 보실래요? 처음으로 헝가리에서 실시된 한국어 능력시험에서 하은이, 하빈이는 중급을 시험 봤답니다. 초급은 1,2등급. 중급은 3,4등급. 고급은 5,6등급인데 이번 중급 시험에서 두 녀석은 4급을 받았답니다. 2년 후쯤 고급을 봐야겠지만 6학년, 중2인 두 아이가 중급을 패스하고 4등급을 받았다니 참 잘했지요? 특히 하은이는 쓰기에서 90점을 받았답니다. 쓰기가 제일 어렵거든요. 헝가리에서 태어나고 자란 딸들 에게는요. 평균 92.5니까 정말 잘했지요? 칭찬 많이 해주세요. 하빈이는 문법을 100점 받았답니다. 듣기도 읽기도 잘했는데 6학년 우리 하빈이는 쓰기가 아직은 좀 어렵지요. 75점도 만족이랍니다. 처음에 일기 쓰고 독후감 쓸 때를 생각하면 정말 많이.. 2011. 6. 27.
Jobbagi의 헝가리 어린이 집시 교회 12월 21일 화요일 오전. 집에서 11시에 출발을 했다. 가는 동안 이하은이랑 오은이를 태워서는 80km 떨어진 jobbagi로 향했다. 차가 너무 막혀 주유소에 들러 고속도로 통행 티켓을 살 여유가 없어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전화로 티켓을 사달라 부탁을 했다. 고속도로 진입 전에 아슬아슬하게 남편이 전화로 티켓을 구입해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어찌나 안개가 심한지 그 안개를 헤치며 가자니 초 긴장이라.... 시간 아슬아슬하게 허트번 테스코에 들어 서니 한차가 아직 안 왔단다. 늦지 않아 안도의 숨을 쉬고 다시 20여 킬로 더 갔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내가 착각을 했었다. 왜 그랬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내 잘못이다. 선교사님이 21일에 와서 아이들이 연주를 해주면 좋겠다 전화를 주.. 2010. 12. 26.
엄마, B도 훌륭한 거에요. 자식 키우면서 난 친정엄마가 더 존경스러워진다. 한 번도 성적표 얘기를 한 적이 없고 시험이나 공부에 대한 언급을 안 하셨다. 그저 믿고 기다려 주셨고 성경을 읽었나 기도를 하나 그런 신앙적인 부분만 언급을 하셨었다. 자식을 키우다 보니 그것이 너무나 어렵다는 것을 매일매일 느낀다. 난 딸들의 성적도 신경 쓰이고 시험이 있나, 숙제는 했나..... 은근히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두 딸이 다 성실해서 언제나 숙제를 매일 먼저 하고 시험이 있다면 또 미리미리 준비를 하니 성적도 실망시키지 않게 잘하는 편이다. 어느 날, 작은 녀석 성적표가 나왔는데 대부분의 과목이 99.8. 99.7. 99.6..... 어라? 92.5다. 히스토리가. 물론 반올림해서 92.5도 A다. 무슨 일? 이때 그냥 넘어갔어야 했다.. 2010. 12. 21.
헝가리 고아원을 다녀온 하은이 어제 하이스쿨에서 고아원을 다녀왔다. 버스를 갈아타면서 말이다. 많이 궁금했었다. 엄마랑 함께 간 것 말고는 처음인 하은이가 어땠을까......... 다녀와서 하는 말. 엄마, 고아원인데 장애인이었어요. 외르보찬처럼 정신이, 머리가 아픈 장애인들이었어요. 한다. 그래서 궁금한 마음에 Mr 라이언에게 사진을 좀 달라 부탁을 했다. 이왕이면 내 딸 얼굴이 나온 것으로. 에고~~~~~ 저것들 어째 저리 장난들인지........ 난 이날 학교에 남아 있어 함께 가지를 못했다. 사진으로 보니 웃고 있는 모습들이 가랑잎만 굴러가도 웃는다는 사춘기가 맞다. 그레함 목사님이 함께 가셨구나..... 그러고 보니 하이스쿨 선생님들 모습이 많이 보인다. 고아원에 있는 장애우들을 위해 그동안 모은 선물과 크리스마스 찬양을 하.. 2010.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