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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학교21

신데렐라 신발 접기 금요일팀 아이들과 구두를 접었다. 결론은 아이들이 무지 좋아했고 잘 접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찌나 뿌듯하던지..... 이 맛에 아이들과 부대끼면서 종이접기를 하지 싶다. 하얀 구두를 만들어 봤다. 꼭 웨딩슈즈 같다. 색종이로 먼저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아서 15cm 색종이로 접은 주황색 구두. 파란색은 7cm로 접은 작은 구두다. 금요일팀 아가들이 접은 구두. 자기들이 이름을 붙였다. 신데렐라 구두라고. 아마도 한 짝만 만들어서 그랬나 보다. 색종이로 연습을 하고 광택 주름지로 구두를 접더니 혼자서도 할 수 있겠다 해서 종이들을 가지고 집으로 들 갔다. 마저 한쪽 접어서 한 켤레의 구두를 완성하겠다면서. 지난주에 나의 실수로 반밖에 못 접었던 수요일팀의 삼각 상자. 3, 4학년 아가들이라 그런지 손끝이.. 2010. 11. 14.
아가들과 한복 인형을 접으니 넘 좋다. 계획을 바꾸었다. 원래는 상자를 접으려 하다가 맘을 바꾸어 한복 입은 인형을 접기로 했다. 인형을 보는 순간 아가들 모두 와아~~~ 하더니 바로 흥분. 그리고는 어찌나 수다를 떠는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아이들에게 말했다. 내 친구가 서울에서 보내준 것이라고. 선생님 , 고마워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답니다. 전에 만든 인형 말고 하나더 견본으로 만들어 봤다. 만약에 인형 머리가 모자라면 재활용하려고 붙이지 않고 살며시 끼워만 놨다. 금요일팀 아이들이 만든 한복입은 인형이다. 어떻게 색을 맞추어도 한복은 참 곱다. 우아하고 곱고. 친정엄마가 한복을 즐겨 입으셨고 한복 입은 자태고 참 고왔다. 인형 머리가 모자랄까봐 은근히 걱정하면서 혹시 모자라면 작은 녀석에게 양보하라고 했었다. 나중에 아빠 출장 다.. 2010. 10. 23.
하빈이 선생님은 울보. 하빈이 선생님 미스 티나는 울보다. 성적이 D였던 아가가 B가 되면 너무나 기뻐 아이를 안고 칭찬해 주며 운다. 아이들과 책을 읽다가(선교사님에 관한) 또 우신다. 하빈이 선생님은 아이들의 긍정적 변화에 항상 감동하여 우신다. 초등학교 3학년까지 헝가리 공립학교를 다니다가 4학년에 GGIS로 옮긴 작은 녀석은 영어를 한마디도 못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이들과 손짓, 발짓으로 이야기를 하고 표정으로 서로의 의미를 파악했단다. 단어 하나로 모든것을 표현하던 작은 녀석이 그때 이야기를 선생님께 이야기하니 미스 티나가 작은 녀석과 그때 함께 EAL을 했던 에다, 깔로따를 안고 우셨단다. 그때의 상황이 안쓰러워서, 그리고 2년만에 하고 싶은 말 다 표현할 정도로 영어가 발전한 것이 기특해서 그래서 우셨단다. 그.. 2010. 6. 12.
하은아, 너무 자랑스러워. 화요일, 하이스쿨 종업식이 있었다.(예비반에 있다 나가느라 사진을 못 찍었다.) 큰 녀석 제법 시험 준비도 나름 열심히 하더니 괜찮은 것 같은 표정이었다. 그리고 결과가 나왔는데 7학년에서 Honor Roll을 받았으니 에미인 난 만족. 하은이는 "엄마, 내년에는 Principal을 받도록 노력할게요." 한다. 괜찮아요. 이 정도도 무지 잘한 겁니다. 엄마는 초등학교 때 이런 성적 받아 본 적이 없거든요. 딸들은 진짜 공부 잘한다. 그저 고맙고 또 고맙다. 딸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하은이는 올해의 크리스천 캐릭터 상을 받았다. 남편이 너무나 기뻐했다. "하은아, 아빠는 성적 상보다 이상이 훨씬 좋아. 참 잘했어. 아빠는 하은이가 너무나 자랑스러워." 하은이 기분 무지 좋은가 보다. 어리광을 부린다. .. 2010.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