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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이 이야기137

앰뷸런스만 지나가면 하울링하는 울 태산이 앰뷸런스 소리가 내 귀에는 안 들리는데.... 울 태산이 벌써부터 아~~ 우~~~~~~~ㄹ~~~~~ 목 길게 빼고 주둥이 높이 쳐들고 한참을 바이브레이션 넣어가며 하울링 하고 나면 앰뷸런스가 삐용~~삐용~~ 하며 지나간다. 그런데 우리 태산이 하울링은 어째 쓸쓸하고 너무 외롭다는 외침처럼 들린다. 그래서 안쓰럽다. 헝가리는 앰블런스가 하루에도 여러 번 지나가기 때문에 집에 있다 보니 울 태산이 애처로운 하울링은 자주 듣게 된다. 말라무트가 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내 새끼라 그런가 어째 자꾸만 신경이 쓰이네. 조심성 많은 우리 태산이는 하겸이가 햄이나 고기를 주면 조심스럽게 받아먹는다. 그러다가 슬쩍슬쩍 하겸이 주멱을 입안에 넣었다 빼는데 그러면 침이 묻는 다면서 하겸이 기겁을 한다. ^ ^ 그래도.. 2017. 5. 3.
태산이랑 하겸이랑 함께 태산이랑 하겸이랑 산책을 나갔다. 큰누나, 작은누나 대동하고. 작은 누나는 추워서 나가기 싫다 하더니 귀여운 우리 귀염귀염 하겸이를 보더니 사진사로 따라 나갔다. 그리고 작은 누나가 찍어 준 태산이랑 하겸이랑. 하겸이가 왜 울었어? 놀래서 물었더니만... 딸들은 웃는다. 하은이가 태산아~~~ 하고 불렀단다. 단순한 우리 태산이 누나가 부르니 전속력으로 달렸고, 하겸이도 누나 소리 듣고 뛰었는데 서로 다른 곳을 보고 뛰다가 둘이 부딪쳤단다.... 태산이야 당연히 괜찮고 하겸이는 살짝? 날아서 떨어졌단다. 대형사고네~~!!! 아냐~~ 엄마 괜찮았어~~ 누나들은 그저 그 상황이 웃겨서 배꼽 잡고 웃는다. 놀랬겠네... 내 새끼.... 그래도 좋단다. 둘이는. 우리 하겸이가 내년쯤이면 태산이 데리고 잘 다닐 것.. 2016. 11. 4.
태산이 엉덩이 아파? 아침 일찍 하빈이, 하겸이 태우고 집시 토요 영어 학교를 갔다. 중급반인 현진이 반. 오늘 부터 책으로 공부를 한다. 기초반인 하빈이 반. 알파벳과 숫자부터 시작. 울 하겸이는 미술시간. 그림 그리기. 하빈이 반은 집중력이 짧아 2교시는 밖에서 동물 몸으로 표현하기. 하빈이가 숫자를 부르면 사물을 숫자만큼 가져오기. 우리 마리오도 잘하네. 감정을 이렇게 이쁘게 표현했다. 화났어요~~~ 선교사님이 감자, 호박 부침을 간식으로 해주셨다. 선교사님의 기도로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그런데.... 집에 도착을 했는데.... 하은이가 태산이가 아프단다. 어디가? 항문, 엄마 몰랐어? 응. 항상 태산이 얼굴만 만지고 보니까. 하은이 원망하는 눈초리로 보면서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고. 토요일 오후라 2.. 2016. 9. 24.
태산 ~~!! 왜 옆집으로 담넘어 가냐고요~~~~ 금요일 퇴근해서 대문을 닫았는데 어디선가 여자목소리가 " 할로~~~ 할로~~~" 다시 대문을 열었다. 수도검사 나왔나? 가스인가? 그런데 아무도 없다....... 할로~~할로~~~ 계속 소리는 들리고, 두리번 두리번 했더니만.... 옆집 아주머니가 담장 사이로 부르신다. 그 옆에 태산이가. 헉!!! 태산!!! .. 2016. 2. 29.